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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요리157

10가지 이상의 한약재가 들어가야 붙는 이름, 청주 신선주 신선과 같이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고자 하는 사람들이 그 염원을 담아 마시는 술이 약주입니다. 그중 충청북도 무형문화재 제4호인 신선주는 10가지 이상의 약재가 들어가는 약주입니다. 신선주는 충북 함양 박 씨 집안에서 대대로 내려오는 약주로, 누룩부터 모든 과정이 전통의 모습을 고수하고 있으며 현재는 ‘현암재’에서 신선주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열 가지 이상의 약재가 들어가야 붙는 이름 - 신선주 신선은 죽지 않는다. 늙지도 않는다. 불로불사의 신선이 마시는 술을 약주라고 합니다. 옛말에 약주는 ‘백약의 으뜸’이라고 여겨졌습니다. 따라서 ‘신선’이라는 이름은 주로 약재가 들어간 술에 붙는 이름입니다. 신선주는 몇 가지의 약재가 들어가냐에 따라 부르는 이름이 다릅니다. 5가지의 약재가 들어가면 ‘오선주.. 2023. 4. 6.
생김새와는 다른 부드럽고 영양가 높은, 마산 아구찜 마산 아구찜은 말린 아귀에 콩나물과 미나리, 미더덕 등을 넣고 매운 양념을 얹어 쪄낸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옛 마산시)의 향토음식입니다. 아귀는 흉측한 생김새와 달리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과 콜레스테롤 함량이 적어 소화가 잘되며 다이어트에도 좋은 식품입니다. 마산 아구찜의 주인공, 아귀의 역사와 특징 마산 아구찜의 주된 재료인 ‘아구’는 아귀의 경상도 방언으로 본래 ‘아귀찜’이 표준어지만, 마산의 아귀찜이 전국적으로 유명해지면서 요즘은 어디서나 보통 ‘아구찜’이라고 부릅니다. 아귀는 아귀목 아귀과에 속하는 바닷물고기로서 일반적으로 아귀 하면 황아귀를 말합니다. 황아귀의 몸은 납작하고 머리가 몸 전체의 3분의 2를 차지하며 커다란 입과 날카로운 이빨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약전(丁若銓)의 『자산.. 2023. 4. 5.
태평성대를 바라는 백성들이 만든 음식, 영주 태평초 태평초는 태평추로 불리기도 하며 메밀묵에 묵은 김치와 돼지고기를 넣고 끓여낸 전골의 일종으로 조선의 21대 국왕 영조(英祖)의 탕평정책을 상징하는 음식인 탕평채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진 경상북도 영주시의 향토음식입니다. 이 글에선 태평초에 담긴 역사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경상북도 영주시의 메밀요리: 묵밥과 다양한 메밀음식 경상북도 영주시는 소백산맥이 지나가는 경상북도 북부지역에 위치한 도시입니다. 경상북도의 산간지역은 기후가 서늘하고 토양이 건조하여서 메밀을 재배하기에 적합한 환경을 갖춘 곳입니다. 이러한 조건으로 인하여 예로부터 영주시를 비롯한 인근의 봉화, 영양, 안동, 예천, 문경 등지에서는 메밀을 많이 재배하였습니다. 이들 지역에서 메밀을 많이 재배하다 보니 자연스레 메밀을 이용한 음식도 발달하였.. 2023. 4. 5.
슬픈 역사를 품고 배고픔을 이겨낸, 칠곡 송기떡 송기떡은 옛날 보릿고개를 넘길 때 소나무의 속껍질에 쌀을 섞어 죽이나 떡으로 만들어 먹었던 구황음식에서 유래한 경상북도 칠곡군의 향토음식입니다. 이번 글에선 송기떡에 관한 슬프지만 역경을 이겨낸 이야기입니다. 송기떡의 정의와 유래 송기(소나무의 속껍질) 가루와 멥쌀가루를 버무려 시루에 쪄 안반에 친 떡입니다. 재래종 소나무가 사용됩니다. 주로 가난한 농민들이 보릿고개를 넘기기 위해서 만들어 먹었으며, 비싼 곡물을 적게 넣고 배를 채우기 위한 방편이었습니다. 드물게 부유한 집에서도 향이나 색을 위해서 소량의 송기를 넣은 떡을 만드는 경우가 있었는데 간혹 송기떡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는 것은 이쪽이고, 진짜 송기떡은 개떡처럼 먹을만한 음식은 아니었습니다. 임진왜란, 정유재란, 병자호란 당시의 굶주린 백성들이 .. 2023.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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