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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요리157

전남 광주의 오미(五味)중 하나인, 송정떡갈비 전라도 지방에는 610여 년 전 담양에 유배된 사대부가 떡갈비를 전하였고, 경기 지방에는 1910년을 전후하여 궁궐에서 방출된 나인들이 떡갈비를 전하였습니다. 송정 떡갈비는 1950년대에 궁중 떡갈비를 서민의 음식으로 발전시킨 광주광역시 광산구의 향토음식입니다. 떡갈비가 대중음식으로 알려진 계기 떡갈비는 왕실 사람들이 섭취하기 편하게 소고기를 잘게 다져서 양념하여 구워 먹는 궁중음식이었습니다. 음식 이름은 갈빗살을 곱게 다져 떡처럼 뭉쳐서 만들었다 하여 붙여졌습니다. 국왕과 왕실 사람들은 지엄한 체통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함부로 거동할 수도 없어 운동량이 많이 부족했을 것입니다. 떡갈비는 이러한 사정을 고려하여 질긴 고기를 섭취하기 좋고 소화도 잘 되게끔 잘게 다져 양념하는 조리방법으로 고안된 것으로 여.. 2023. 3. 31.
식탁의 보석, 더덕으로 만든 섭산삼(攝山蔘) 섭산삼은 껍질을 벗긴 더덕을 얇게 썰고 두드려서 찹쌀가루를 묻힌 다음 기름에 튀겨낸 경상북도 영양군의 향토음식입니다. 또한 영양군 원리리에 재령이 씨 가문 석계종택의 내림 음식으로도 유명합니다. 섭산삼(攝山蔘)의 재료인 더덕의 효능 섭산삼의 주재료인 더덕은 초롱꽃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덩굴식물입니다. 더덕은 사삼(沙蔘)이라고 불릴 정도로 산삼에 비견되는 효능을 지닌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더덕에서 나오는 하얗고 끈적한 진액은 사포닌 성분으로 위장을 보호하고 감기 등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여 폐 기능을 강화하는 효능을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한방에서도 폐(肺)의 열을 다스리고 가래를 제거하는 데 더덕을 사용합니다. 이러한 효능으로 인해 우리 조상들은 오래전부터 더덕을 식재료로 사용해 왔습니다. 섭산삼(.. 2023. 3. 31.
양반들이 즐겨 먹던 고급 음식, 칼국수 서민들이 가장 즐겨 먹고 접하기 쉬운 음식이 칼국수입니다. 그러나 예전에는 칼국수는 양반들이 즐겨 먹었다고 합니다. 즉, 서민들은 먹기 힘든 음식이었다고 하는데 왜 그랬는지, 언제부터 서민음식으로 자리 잡았는지 이번 글에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칼국수의 정의와 역사 칼국수는 밀가루 반죽을 밀대로 얇게 밀어 펴낸 다음, 겹쳐 말아 가늘게 썰어서 장국에 넣어 끓인 요리입니다. 어떠한 재료로 국물 맛을 내느냐에 따라 그 종류도 맛도 달라지는 음식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밀가루 구하기가 쉽지 않아 밀가루보다는 메밀을 이용하여 만든 국수가 일반적이었습니다. 칼국수는 조선시대 가장 오래된 한글조리서인 『규곤시의방(閨壼是議方)』에서는 절면(切麵)이라는 이름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절면은 주재료로 메밀가루를 사용하고 .. 2023. 3. 31.
최부자집 며느리의 고충, 맛과 정성이 담긴 김치 사연지 사연지는 경상도 백김치의 일종으로 경상북도 경주시와 안동시의 향토음식입니다. 만드는 방법이 까다롭고 정성이 많이 들기 때문에 안동지역에서는 제사상에도 올립니다. 경주 최부자집의 내림음식으로도 유명하며 사연지라는 이름도 최부자집에서 유래한다고 합니다. 사연지의 유래 ‘사연지’는 경상도 백김치의 일종으로 경상북도 경주시와 안동시의 향토 음식입니다. 사연지라는 김치 이름은 김치 만드는 과정이 까다로운 데다가 경주 최부자집에 시집온 며느리들은 3년간 무명옷을 입고 김치만 담그는 생활에서 오는 고충이 많아 ‘사연이 많은 김치’라고 일컬어진 데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경주 최부자집은 12대에 걸쳐 300년 가까이 부를 이어온 영남의 만석꾼 집안으로 대대로 ‘육훈(六訓)’이라는 가훈을 지켰는데, 그중 한 조목이 ‘과객.. 2023.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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