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신료의 매운맛 2배로 즐기는 방법
요즘 초중생을 중심으로 마라탕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필자는 마라탕의 매운맛은 정말 아찔하고 고통스럽습니다. 이런 자극적인 맛을 왜 아이들은 좋아할까요? 오늘은 향신료의 매운맛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입안의 매운맛 줄이는 방법
• 매운 음식을 먹고 예상보다 맵다면 물을 벌컥벌컥 마시고 싶겠지만 사실 효과는 별로 없습니다.
• 레드칠리의 매운맛 성분인 캡사이신은 지용성이라서 물에는 녹지 않습니다.
• 요거트나 우유 등 유지방은 매운맛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 매운 카레에 날달걀을 섞는 것 또한 혀를 마스킹하는 효과가 있어서 매운맛을 완화에 효과적입니다.
매운맛과 몸의 변화
• 매운 음식을 먹으면 모이 더워졌다가 다시 땀을 흘리며 몸이 식습니다.
• 정반대의 현상이 동시에 일어나니 신기하지요?
• 레드칠리에는 캡사이신이라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 성분은 혈행을 촉진해 몸을 데우는 효과가 있습니다.
• 몸이 더워지면 땀을 흘리는데 땀의 수분이 기화할 때 몸에서 열을 빼앗아 갑니다.
• 결과적으로 몸을 적당히 식히는 효과도 있는 것이지요.
매운맛은 통각
• 매운맛은 신미(辛味)라고 쓰지만 미각이 아닌 거 아셨나요?
• 미각이란 혀 위에 있는 미란으로 느끼는 단맛, 쓴맛, 신맛, 짠맛이 기본이고 거기에 더해 감칠맛이 제5의 미각이라고 불립니다.
• 그렇다면 매운맛은 무엇일까요?
• 앞에서 제가 마라탕 먹을 때 고통스럽다고 말씀드렸듯이 매운맛은 '통각'이라고 합니다.
• 매운맛은 맛이 아니라 뇌의 신경을 자극하는 것으로 아프다는 감각과 같습니다.
매운맛의 맛있는 비밀
• 우리는 보통 매운 음식을 맛있다고 느끼는 데는 '아드레날린'과 '엔도르핀'이라는 호르몬 물질이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 레드 칠리를 먹으면 먼저 아드레날린이 체내에 분비되고 이 때문에 혈당치가 상승하여 들뜬 기분이 들 수 있습니다.
• 이것이 기분을 좋게 하는 것인데, 실제로는 '아프다'는 감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이때 엔도르핀이 분비되어 통증을 완화시켜 줌으로써 상쾌한 느낌을 얻게 되면서 맛있다고 느끼는 것입니다.
매운맛의 성질은 각양각색
• 우리가 말하는 '맵다'는 다양한 매운맛을 이야기합니다.
• 예를 들면, 고추(칠리)를 먹었을 때와 고추냉이(고추냉이)를 먹었을 때의 감각의 차이를 떠올려 봤을 때 고추는 입 안이 따끔따끔하면서 혀가 아픈 느낌이고, 고추냉이는 코가 찡긋하면서 눈물이 나는 느낌입니다.
• 매운맛을 내는 향신료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각각 매운맛 성분이 다르고 성분에 따라 열에 견디는 정도도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