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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디미방3

식탁의 보석, 더덕으로 만든 섭산삼(攝山蔘) 섭산삼은 껍질을 벗긴 더덕을 얇게 썰고 두드려서 찹쌀가루를 묻힌 다음 기름에 튀겨낸 경상북도 영양군의 향토음식입니다. 또한 영양군 원리리에 재령이 씨 가문 석계종택의 내림 음식으로도 유명합니다. 섭산삼(攝山蔘)의 재료인 더덕의 효능 섭산삼의 주재료인 더덕은 초롱꽃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덩굴식물입니다. 더덕은 사삼(沙蔘)이라고 불릴 정도로 산삼에 비견되는 효능을 지닌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더덕에서 나오는 하얗고 끈적한 진액은 사포닌 성분으로 위장을 보호하고 감기 등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여 폐 기능을 강화하는 효능을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한방에서도 폐(肺)의 열을 다스리고 가래를 제거하는 데 더덕을 사용합니다. 이러한 효능으로 인해 우리 조상들은 오래전부터 더덕을 식재료로 사용해 왔습니다. 섭산삼(.. 2023. 3. 31.
돼지막창에 쫄깃함과 부드러움이 전해지는, 예천 용궁순대 코로나가 창궐하기 이전에는 필자는 지방에 출장을 자주 갔었습니다. 지금도 생각나는 거래처 사장님 말씀이 이쪽 지역(경상북도)은 고기 수요가 타 지역에 비해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고기와 관련된 당사 제품이 타 지역에 비해 많이 나가는 편입니다. 그 중에서도 돼지 막창에 소를 넣는 예천 순대는 유명합니다. 용궁순대의 정의 용궁순대는 돼지의 막창에 찹쌀과 선지를 비롯하여 12가지가 넘는 재료를 채워 삶아 만든 경상북도 예천군의 향토 음식입니다. 경상북도 예천군은 소백산맥이 지나는 경상북도 북서부의 내륙 분지에 위치한 지역입니다. 이곳에는 재미있는 지명과 향토음식이 전하는데 바로 예천군 용궁면(龍宮面)과 ‘용궁순대’입니다. 예천군이 바닷가에 위치한 지역이 아닌 데도 용왕이 산다는 용궁이 지명으로 있는.. 2023. 2. 14.
특별한 날에 빠지지 않는 영양만점 "잡채" 생일이나 집안의 행사가 있으면 빠지지 않고 나오는 음식이 있습니다. 비로 잡채입니다. 잡채의 역사를 살펴보니 예전에는 지금처럼 당면을 사용하지 않고 고기와 야채만으로 만든 우리 고유의 음식입니다. 이번엔 민속학에서 바라본 잡채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잡채의 정의 삶거나 물에 불려 볶은 당면에 여러 가지 채소와 버섯·고기를 채 썰어 양념하여 각각 볶은 다음 잘 섞어서 간을 맞추고 배, 달걀지단, 실백 등을 고명으로 얹어 낸 음식입니다. 잡채의 역사 잡채(雜菜)는 당면을 넣은 잡채와 넣지 않는 잡채가 있습니다. 한글조리서 인 『음식디미방』(1670년경)에 나오는 잡채에는 당면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만드는 법은 “오이채, 무, 댓무, 참버섯, 석이, 표고, 송이, 숙주나물은 생으로 하고, 도라지, 거여목, 박.. 2022.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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