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에 거래처 관계자와 식사를 하러 간 곳입니다. 메뉴는 단 하나 돼지불백만 있었는데 손님이 끊이지 않고 오는 맛집이라고 소문이 난 곳이었습니다. 남양주에서만 10년 가까이 근무를 하고 있는데 이런 곳을 몰랐구나 하는 자괴감이 들었습니다. 이젠 가까운 곳부터 알아봐야 할 거 같습니다.
남양주에 위치한 "돼지불백"
주소: 남양주시 진접읍 금강로 1001 Tel: 031-571-7235
◆ 대로변에 위치하고 있으며 점심시간엔 주차요원이 따로 있어서 주차할 곳을 알려줍니다. 저희도 도착하니 차가 꽉 차서 겨우 주차를 하였습니다.
◆ 입구에 들어서니 연탄이 가득 쌓여 있는 게 신기했습니다. 알고 보니 이 집 맛의 비결은 연탄 구이였습니다. 연탄불에서 구운 후 포일에 돼지불백을 얹어 서빙을 하였습니다.
◆ 매장에 들어서서 화들짝 놀랐습니다. 바닥이 자갈로 되어있었습니다. 예전에 대학 다닐 때 학교 앞 포장마차 생각이 갑자기 떠 올랐습니다. 암튼 재미있는 매장입니다.
◆ 메뉴는 정말 심플했습니다. 단 하나 "돼지불백".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매장의 메뉴 구성입니다. 메뉴가 단순해야 그 메뉴에 집중을 할 수 있습니다. 요즘처럼 상추 가격이 비싼 데도 상추나 반찬은 무한으로 리필이 가능했습니다.
◆ 점심시간이라 주문을 할거도 없이 앉자마자 세팅이 완료되고 바로 메뉴가 나왔습니다. 지글지글 소리가 군침을 흘리게 하였습니다.
방문 후기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메뉴 구성이었습니다.
메뉴가 단순하면 그 메뉴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것이고 그 메뉴만으로도 매장을 운영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는 것입니다.
돼지불백의 맛은 달지 않고 기름기가 적어서 칼칼하면서 담백했습니다. 또한, 과하지 않게 반찬이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필자는 반찬 많은 것도 좋아하지 않습니다. 반찬이 많으면 결국엔 주 메뉴에 신경을 덜 쓰게 되고 음식물 쓰레기만 많이 나오게 됩니다.
밥도 고슬고슬한 게 잘 되었고 단 하나 아쉬운 점은 미역국의 미역량이 약간 적은 점과 국물 맛을 내기 위해 과하게 다시다를 많이 사용한 점이 살짝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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