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지중해3 펜넬, 회향이라 불리우는 향신료 이야기 필자가 펜넬을 처음 접했을 때는 슬라이스 기계에 얇게 썰어서 샐러드에 이용하였습니다. 맛이 강하지도 않고 약하지도 않으나 특유의 향이 있습니다. 요리에서는 주로 생선의 비린내 제거에 이용합니다. 이번에는 오묘한 맛을 내는 펜넬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펜넬(fennel)이란? 회향(茴香) 또는 펜넬(fennel)은 미나리목 미나리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로, 산미나리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원산지는 지중해 지역으로, 최대 2m까지 자라는데 둥글고 밝은 청록색 잎이 납니다. 가느다란 뿌리와 굵은 뿌리 모두 먹을 수 있고 줄기, 잎, 노란 꽃 그리고 씨까지 모든 부분을 먹을 수 있습니다. 한반도에도 잘 자라며 특히 습한 곳에서 잘 자랍니다. 7월이면 노란 꽃이 피며 독특한 향내가 강하게 납니다. 향신료 및 .. 2022. 8. 10. 바다와 잘 어울리는 향신료 "딜" 이야기 필자가 딜을 처음 접했을 때는 그저 장식에나 쓰이는 특수 야채로만 생각했었다. 연어 요리나 찬요리의 데커레이션으로만 사용했기 때문에 그저 장식용 야채로만 사용하겠구나라고 생각했으나 피클 중에 가장 유명한 피클인 딜 피클을 접했을 때 아 이 채소도 서양에선 없어서 안될 향신료이구나라고 반성하였다. 이번엔 딜에 대해 알아보겠다. 딜(dill)의 정의 딜은 산형과의 한해살이풀이다. 바질과 함께 식용 허브로 유명한 식물이다. 씨와 잎, 줄기 모두 식용이 가능 하지만, 대부분 잎과 줄기를 사용한다. 국내에서는 딜의 씨를 건조하여 원형과 가루로 사용되고 있다. 풀 향 같으면서도 상쾌한 향이 나는데, 생선의 비린내와 발효 음식의 꿉꿉한 냄새를 줄여 주기 때문에 생선요리, 피클, 크림치즈, 요구르트 등과 잘 어울리며,.. 2022. 7. 28. 새콤 짭짜름한 케이퍼에 관한 이야기 필자가 처음 케이퍼를 먹었을 때는 이런 걸 왜 먹지 하는 생각을 했었지만, 훈제 연어에 케이퍼와 양파를 같이 먹으라는 조언을 받고 맛을 알게 되었다. 담당 조리사는 훈제 연어에 대해서 대한민국 일인자였고, 그 맛을 30년이 지난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케이퍼(caper)의 정의 케이퍼는 카파리스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케이퍼는 새싹에서 향료를 채취하고, 꽃봉오리로 피클을 만든다. 연어요리에 빠지지 않고 나오는 ‘케이퍼 피클’ 은 꽃봉오리로 만든 피클이다. 유럽에서 2천 년 이상 먹어온 전통식품이다. 겨자 같은 매운맛과 상큼한 맑은 향이 나서 육류나 생선의 비린내를 없애 주고 요리의 맛을 돋우는 역할을 한다. 케이퍼의 연한 새싹은 ‘티로롯’, 꽃봉오리는 ‘카프리 신’, 열매는 ‘아비요나’라 하는데, 각기 .. 2022. 7. 28.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