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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요리/한국의 전통음식104

육회란 이런 것이다, 대구의 자랑 뭉티기 코로나 창궐이전에는 대구에 자주 내려갔었는데 코로나 이후 대구에 가본 적이 없습니다. 은근히 대구에 맛집도 많고 먹을거리도 많은데 그중 최고는 싱싱한 소고기로만 공급하는 뭉티기입니다. 한번 먹어보면 그 맛을 잊을 수 없습니다. 친한 친구가 대구에서 교수로 근무하고 있는데 조만간 겸사겸사 대구에 가야겠습니다. 뭉티기의 특징 뭉티기는 소의 뒷다리 안쪽 부위인 사태살에 해당하는 처지개살을 뭉텅하게 썰어 참기름에 다진 마늘과 굵은 고춧가루를 섞은 양념장에 찍어 먹는 대구광역시의 향토 음식입니다. 소고기 육회(肉膾)는 일반적으로 소고기의 우둔 부위를 잘게 썰어 계란 노른자와 참기름, 깨, 배 등을 버무려 먹는 음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육회는 남쪽 지방으로 내려가면 일반적으로 알려진 육회와는 전혀 다른 육회를 맛.. 2023. 2. 15.
돼지막창에 쫄깃함과 부드러움이 전해지는, 예천 용궁순대 코로나가 창궐하기 이전에는 필자는 지방에 출장을 자주 갔었습니다. 지금도 생각나는 거래처 사장님 말씀이 이쪽 지역(경상북도)은 고기 수요가 타 지역에 비해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고기와 관련된 당사 제품이 타 지역에 비해 많이 나가는 편입니다. 그 중에서도 돼지 막창에 소를 넣는 예천 순대는 유명합니다. 용궁순대의 정의 용궁순대는 돼지의 막창에 찹쌀과 선지를 비롯하여 12가지가 넘는 재료를 채워 삶아 만든 경상북도 예천군의 향토 음식입니다. 경상북도 예천군은 소백산맥이 지나는 경상북도 북서부의 내륙 분지에 위치한 지역입니다. 이곳에는 재미있는 지명과 향토음식이 전하는데 바로 예천군 용궁면(龍宮面)과 ‘용궁순대’입니다. 예천군이 바닷가에 위치한 지역이 아닌 데도 용왕이 산다는 용궁이 지명으로 있는.. 2023. 2. 14.
꿀꿀이죽으로 알려진 경상북도 구황음식, 갱시기 우리나라는 참 어려운 시절이 많았습니다. 특히 6.25 전쟁이 일어나 이후에는 그 삶이 비참했었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음식은 우리나라의 어려웠던 시절에 자연스럽게 발달한 음식입니다. 요즘이야 냉파(냉장고에 오래된 재료로 음식을 한다)라고도 하지만 배고픔을 이겨내기 위한 음식인 갱시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갱시기의 정의 갱시기는 찬밥에 묵은 김치나 콩나물 등을 넣어서 끓인 음식을 말합니다. 갱시기는 갱식(羹食)에서 나온 말입니다. 갱(羹)은 제사상에 올리는 국을 말합니다. 제사를 마친 후 국에다 밥을 넣어 끓여 먹는 음식을 갱식 또는 갱죽이라 하였는데, 갱식과 유사하게 끓여 먹는다는 뜻에서 갱시기라는 명칭이 붙게 되었습니다. 갱시기는 먹을 것이 귀했던 시절 서민들의 허기를 달래 준 경상북도 북부지역의 향.. 2023. 2. 14.
안동식혜에 관한 두번째 이야기, 안동식혜 만들기 지난 포스팅에서 안동식혜에 관한 내용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인기 있는 드라마에서 안동식혜에 관한 내용이 잠깐 나왔었는데 갑자기 조회수가 많이 늘어서 깜짝 놀랐었습니다. 이번엔 지난 포스팅에서 다루지 못한 안동식혜 조리법을 추가하였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안동식혜에 관한 이야기 안동식혜는 찹쌀로 지은 고두밥에 엿기름, 무, 고춧가루, 생강, 물을 재료로 하여 따뜻한 곳에서 발효시킨 전통 음료입니다. 식혜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알려진 단맛의 감주와는 달리 재료에서 우러난 알싸한 향과 매콤하고 얼큰한 맛을 지닌 안동과 안동문화권에 속한 경북북부지방에만 있는 경상북도 안동시의 향토 음식입니다. 경상북도 안동지방은 예로부터 지리적 자연환경과 사회적인 환경 하에서 독특한 음식.. 2023.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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