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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요리/한국의 전통음식104

섣달 그믐날 남은 음식은 해를 넘기지 마라, 골동반 설날이 다가오니 우리 선조들은 그믐날에 어떤 음식을 먹었는지 찾아보았습니다. 역시 지혜로운 선조들은 이날도 똑 부러지게 음식을 드셨습니다. 한해를 잘 마무리하면서 새해에는 좋은 일만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골동반을 먹었다고 합니다. 이번엔 골동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골동반(骨董飯)의 정의와 유례 남은 음식은 해를 넘기지 않는다고 하여 섣달그믐날 저녁에 남은 음식을 모아 비비는 밥입니다. 민간의 풍속에 음력 12월 30일인 섣달그믐에 남은 음식을 모두 모아서 골동반(骨董飯)을 먹는다고 합니다. 여기서 골동반은 비빔밥을 가리키는 한자어입니다. 중국 명나라 때의 동기창(董其昌)이 쓴 『골동십삼설(骨董十三說)』이란 책에서는 분류가 되지 않는 옛날 물건들을 통틀어 골동(骨董)이라 부른다고 하면서, 이 뜻을 이.. 2023. 1. 19.
명절에 먹는 음식 중 전의 다른 이름, 간납 어릴 적 설날이면 어머님과 형제들이 쭉 둘러앉아 음식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뭐니 뭐니 해도 프라이팬에 기름을 듬뿍 두르고 지글지글 소리를 내며 요란하게 했던 전이 많이 생각나면서 먹고 싶습니다. 그런데 우리에겐 익숙하지 않지만 전을 간납이라고 한다고 합니다. 이번엔 간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간납(전)의 정의 간납은 채소류나 육류, 어패류 등의 재료를 얇게 저미거나 다져, 밀가루를 묻히고 달걀을 입힌 다음, 기름에 부쳐 만든 음식입니다. 통상적으로 전이나 꼬챙이에 꿰어 만드는 적 등의 제수용 음식을 말합니다. 간납은 예나 지금이나 제사 때 반드시 필요한 음식들 중 하나입니다. 간납(전)의 유례 전(煎)은 생선이나 고기, 채소 등을 다지거나 얇게 저며 양념이나 간을 하여, 밀가루와 달걀을 묻혀 기름에 .. 2023. 1. 19.
설날 어린아이도 마셨던 액운을 물리치는, 도소주(屠蘇酒) 필자가 어릴 적 설날에 차례를 지내고 아버님이 건네주던 술이 생각납니다. 물론 그때는 음복주라고 해서 차례상에 올랐던 음식과 술을 마셔야 조상님들이 좋아하신다고 해서 마셨던 기억이 납니다. 항상 명절에는 기분이 묘했던 게 다 그 음복주인 거 같습니다. 그런데 도소주라고 귀신을 쫓는 술이 있다는 걸 이번에 알았습니다.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도소주의 정의 도소주(屠蘇酒)는 ‘사악한 기운을 몰아내는 술’ 이라는 뜻으로 새해 첫날 차례를 마치고 온 가족이 모여 마시던 술입니다. 섣달 그믐에 약재가 담긴 주머니를 우물에 넣었다가 새해 새벽에 꺼내어 청주에 섞어 끓여낸 다음 차게 식혀 만듭니다. 어린아이부터 연장자순으로 동쪽을 향하여 앉아 마시는데 한 해 동안 건강과 악운을 떨치기를 바라며 마시던 술입니다. 도소주.. 2023. 1. 19.
천한 노비마저 챙긴 선조들의 선행 - "모싯잎송편" 역사를 보면 나라를 처음 세웠을 때 백성을 위한 많은 정책을 세운 기록이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음식도 예전에 신분 제도가 있을 때 가장 낮은 직급인 노비들을 위한 날을 정하고 그날 노비들을 위해 준비한 음식이라고 합니다. 참 존경스럽습니다. 근래에 가장 필요한 정책이라 하겠습니다. 전기세와 가스비보고 정말 한숨이 나오는 현실입니다. 모싯잎송편의 정의 모싯잎송편은 뜨거운 물에 데친 모시 잎을 곱게 갈아서 물에 불린 쌀과 섞어 만든 떡으로 전라남도 영광군의 향토음식입니다. 조선 시대에는 음력 2월 초하루를 ‘머슴날’이라 하여 봄 농사가 시작되기 전 주인이 노비들을 격려하고 영양을 공급하기 위해 술과 음식을 베풀었습니다. 이날 노비들에게 먹인 떡이라 하여 ‘노비송편’으로도 불립니다. 모싯잎송편의 유례 우리.. 2023.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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