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

귀지가 생기는 이유와 종류, 관리법 알아보기

by 허브마스터 2023. 11. 9.
반응형

피부도 건성, 지성 등 유형이 다르듯 귀지도 그렇습니다. 대부분의 한국인들의 귀지는 물기 없이 건조하지만 일부 사람은 축축한 귀지를 갖고 있다. 귓속에서 눅눅한 상태로 있는 습성 귀지,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이번 포스팅에서는 귀지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공유하겠습니다.

 

여성의 귀
여성의 귀

 

 

귀지 형성 이유

 

귀지가 형성되는 주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윤활:

귀지는 외이도에 윤활유를 공급하고 수분을 공급하여 건조하고 가려워지는 것을 방지합니다. 이는 외이도의 편안함과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2. 이물질 방어:

귀지는 귀의 섬세한 구조를 보호하는 자연 방어 메커니즘의 역할을 합니다. 외이도에 들어갈 수 있는 먼지, 부스러기, 박테리아 및 기타 이물질을 포착하고 가두어 줍니다. 이렇게 하면 이러한 물질이 고막에 도달하여 잠재적으로 해를 끼치거나 감염을 일으키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3. 감염 예방:

귀지의 약산성은 박테리아와 곰팡이의 성장에 불리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귀지는 외이도를 깨끗하게 유지하고 약산성 pH를 유지함으로써 귀 감염을 예방하는 역할을 합니다.

4. 자가 청소 메커니즘:

외이도에는 자가 청소 메커니즘이 있습니다. 외이도 입구에서는 끊임없이 새로운 귀지가 생성되고, 오래된 귀지는 턱의 움직임에 의해 점차 바깥쪽으로 밀려나면서 자연스럽게 귀 입구로 이동하게 되어 건조해지고 결국 빠질 수 있습니다.

5. 물에 대한 보호:

귀지는 또한 외이도로 들어가는 물에 대한 장벽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이는 물이 귀에 너무 깊숙이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되며, 이는 수영을 하거나 습한 환경에 노출되는 개인에게 중요할 수 있습니다.

귀지는 일반적으로 유익하고 신체의 자연 방어 시스템의 일부이지만 일부 사람들은 귀지를 너무 많이 생성하거나 귀지가 영향을 받아 청력 장애나 불편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경우에는 의사에게 귀지를 제거하는 것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면봉이나 기타 물건과 같은 물체를 외이도에 삽입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하면 귀지가 더 안쪽으로 밀려 부상이나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반응형

 

 

귀지의 종류와 역할

 

귀지 종류는 인종에 따라 다릅니다. 동양인은 가루 형태의 건성 귀지로, 한국인의 80% 이상은 마른 귀지입니다.

습성 귀지는 대부분 백인이나 흑인에게 흔히 나타납니다. 유전적으로 정해지는 습성 귀지는 건성 귀지보다 더 끈적하고 잘 뭉치며 마른 귀지보다 냄새가 잘 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물론 이어폰이나 귀를 자주파는 습관 등으로 외이도에 염증이 있어도 귀지가 젖을 수도 있습니다. 몸에서 분비되는 지방과 호르몬 조성이 바뀌면 젖은 귀지로 바뀌기도 합니다.

귀지가 어떤 상태든 ‘귀지’라면 눈에 불을 켜고 제거하려는 이들이 간혹 있습니다. 귀지는 외이도의 피부에 분포하는 아포클린 땀선의 분비물과 귓속의 각질세포, 먼지 등이 섞여 만들어집니다.

때문에 귀지를 비위생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귀지는 무조건 없애야 할 노폐물은 아닙니다.

 

귀지는 라이소자임과 같은 항염증물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외이도를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외부에서 들어오는 물이나 세균 등을 막는 것입니다.

 

 

자연스러운 배출

 

면봉의 사용 목적
면봉의 사용 목적

 

습성 귀지인 이들은 찝찝한 탓에 귀에 손을 대는 경우가 잦습니다.

 

건성이든 습성이든 귀지는 턱을 움직이면서 자연스레 움직이며 바깥으로 배출됩니다. 일정량 이상 귀지가 귓속에 쌓이면 밖으로 나오기도 합니다.

귀지가 젖어 있더라도 외이도에서 귓구멍 쪽으로 이동하며 마릅니다. 자연스레 건조되면서 외부로 귀지가 빠져나오므로 인위적으로 빼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면봉을 잘못 사용하면 오히려 젖은 귀지가 단단히 뭉치거나, 더 깊은 곳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습성 귀지의 관리

 

습성 귀지는 건성 귀지와 달리 ‘제대로’ 말릴 필요가 있습니다. 귀에 물기가 있다면 선풍기나 드라이어의 약한 바람으로 외이도를 건조해야 합니다.

눅눅한 상태가 지속되지 않도록 세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6개월~1개월마다 이비인후과를 찾아 귀 상태를 확인하고 습성 귀지를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귀가 막힌 느낌, 청각 저하, 가려움, 고름, 통증 등이 심하다면 병원을 즉시 찾는 것이 좋습니다. 외이도 안쪽에 귀지가 많이 쌓여 덩어리가 된 상태일 수도 있습니다.

고려대 안암병원 이비인후과 임기정 교수는 “우리나라에선 귀지가 젖은 사람이 드물지만 습성 귀지는 손 선풍기, 드라이어 등을 통해 시원한 바람으로 귀를 말리는 것이 좋다”며 “(어떤 귀지든 간에) 면봉으로 귀를 파는 습관은 안 좋고, 잘못 사용해 귀 안에 상처가 나면 외이도염과 같은 다양한 귀 질환에 걸릴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