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질환" 많은 이들은 고령자에게 해당한다고 생각합니다.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당뇨 등의 12개 만성질환 진료 인원은 2019년 대비 3.6%로 심하게 증가했습니다. 이 통계에서는 당뇨병, 고혈압과 함께 지방간 환자가 눈에 띄게 증가한 것이 눈에 듭니다. 특히 20대 지방간 환자는 최근 5년 사이에 약 43%가 증가해 심각성을 알리고 있습니다.
침묵의 장기 "간"
지방간이란 말 그대로 간에 지방이 축적된 것입니다. 정상적인 간은 지방이 약5% 정도의 비율을 차지합니다. 그러나 알코올 등의 외부요인으로 인해 식사 등을 통해 섭취한 지방질의 처리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하면 지방간이 발생합니다.
의료진들은 최근 영양 상태가 좋아지고, 대사증후군 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이환율이 더욱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고 합니다. 지방간 자체는 크게 두드러지는 증상이 없다고 알려졌지만, 간혹 전신 피로감이나 식욕부진, 심하면 우측 상복부 통증 등의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잦은 음주는 흔히 지방간의 주된 원인으로 제시되곤 하는데, 이는 알코올성 지방간에 해당합니다.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고위험 음주 경험 비율은 20대가 63.5%를 차지하고 있어 심각하게 다뤄야 할 사안이라고 합니다.
식습관의 변화로 발생한 질병
그러나 술을 마시지 않아도 나타나는 지방간이 있습니다. 바로 비알코올성 지방간입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이란 대부분 과체중이나 복부비만, 당뇨병, 고지혈증 등의 원인으로 발생하는 지방간의 일종입니다.
여성의 경우 드물게 피임약 등 여성호르몬이나 스테로이드를 오래 복용할 경우 나타나기도 합니다. 알코올성 지방간과 다르게 혈액검사를 진행해도 간 수치가 정상으로 나와 발견이 늦어지는 경우도 빈번합니다. 이는 곧 2차 질환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20대 발병률이 늘어난 이유는 무엇일까? 많은 의료진은 그 이유로 불균형적인 식단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패스트푸드 위주의 식습관이나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가 체내에 트라이글리세라이드라는 중성 지방을 축적시켜 지방간을 유발한다는 것이 공통적인 주장입니다.
사소한 것이 더 큰 위험입니다
지방간의 위험성을 강조하는 이유는 단순한 체내 지방 축적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합병증으로 이어질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알코올성 지방간은 지속적인 과음 시 만성 간염이나 간경변 발전할 수 있습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가벼운 경우 큰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중증 합병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훨씬 많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알코올성 지방간은 간경병 과정을 거치지 않고 간염으로 진행되기도 합니다.
실제로 간세포암의 원인 중 약10%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차지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이밖에도 알츠하이머 발생 확률을 증가시키고 폐 기능을 약화하며 심부전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더불어 당뇨병, 고혈압 등의 만성질환과 깊은 연관이 있어 더욱 경계할 필요가 있습니다.
당신의 간은 안녕하십니까?
따로 간의 지방을 제거하는 방법은 없으나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지방간은 충분히 예방과 치료가 가능합니다. 과한 음주를 삼가고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기만 해도 많은 부분을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유산소 운동은 포도당을 지방으로 축적되지 않도록 분해하는 역할을 해 큰 도움이 됩니다.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자신의 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
흔히 간은 침묵의 장기라고 말합니다. 더 늦기 전에 규칙적인 생활을 통해 간 건강을 지키기 바랍니다.
'생활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문 10답으로 풀어 본 ‘식품 해동 후 재냉동’에 관한 정보 (2) | 2022.11.08 |
---|---|
영양가 풍부한 11월 대표 제철 수산물 2가지 (0) | 2022.11.08 |
대추가 건강에 좋은 10가지 효능(수험생 필독) (0) | 2022.11.07 |
우유 원유 기본가 리터당 49원 인상…내년 996원 적용 (0) | 2022.11.07 |
빗소리에 생각나는 우리 전통 주 막걸리의 효능 (0) | 2022.11.0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