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경기도 별미6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개성지방 향토음식: 보쌈김치 우리나라에는 지역별로 김치의 맛이 무척 다릅니다. 내륙과 해안가의 김치 맛은 정말로 많이 다른데요. 여러 가지김치가 있지만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할 김치는 지금처럼 겨울에 먹기 좋고 고급 재료가 들어간 개성김치인 보쌈김치입니다. 다행히 잘 전수되어 그 맛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개성 보쌈김치의 특징과 유래 ♥ 특징 보쌈김치는 해물, 채소, 과일 등 다양한 소를 넣고 보자기로 물건을 싸듯 배춧잎으로 감싸 만든 김치입니다. 일반 배추김치보다 속재료를 낙지, 전복, 굴 등과 같이 귀하고 다양하게 넣습니다. 모양과 맛이 화려하고 고급진 개성 지방의 향토음식으로 궁궐이나 고위 관직에 있는 사람들이 주로 먹었던 음식입니다. 해물과 과일 등 다양한 재료의 맛을 즐길 수 있는 것이 보쌈김치의 특징입니다. ♥ 유래 보쌈김치.. 2023. 12. 1. 한국 최초의 배달음식, 효종갱을 아시나요? 코로나로 외식을 못하게 되었을 때 배달음식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났었습니다. 우리나라를 배달의 민족이라고 불릴 정도로 배달문화는 우리의 일상생활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배달음식이 시작된 게 바로 효종갱이라는 음식입니다. 이번글에선 효종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효종갱의 정의와 역사 경기도 광주 사람들이 끓여서 서울에 내다 팔던 해장국. 배추속대에 콩나물, 송이, 표고버섯, 쇠갈비, 양지머리. 해삼, 전복 등을 넣고 된장을 풀어 하루 종일 푹 끓여서 새벽에 서울의 북촌에 내다 판 최초의 배달음식입니다. ‘효종갱’은 조선 제17대 왕 효종[孝宗, 1619~1659]과 연관된 것처럼 보이나 실은 아무런 관련이 없는 음식입니다. 새벽 효(曉), 쇠북 종(鐘), 국 갱(羹)자를 써서 ‘새벽종.. 2023. 3. 28. 도수는 높지만 목 넘김이 좋고 깨끗한 맛, 옥로주 경기도 안산시의 옥로주는 5대 200여 년의 역사를 지닌 우리나라 전통 증류식 소주의 일종입니다. 알코올 도수가 40도에 이르는 옥로주는 율무를 재료로 사용한다는 것이 우리나라의 다른 전통주와의 큰 차이점입니다. 높은 도수의 술이지만 목 넘김이 좋고 깨끗한 풍미를 자랑으로 합니다. 1993년 경기도 시도무형문화재 12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옥로주의 정의 옥로주는 우리나라의 전통 증류식 소주의 하나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소주의 기원이 확인된 기록은 없으나 고려시대 원나라에서 전해 내려와 조선 말기에 성행되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쪽 지방에서는 주로 옥수수나 수수 등을 주원료로 하여 제조하였으며 남쪽 지방에서는 쌀이나 보리를 사용하여 가양주(家釀酒) 형태로 제조하여 왔습니다. 5대 200년 명맥을 유지해온 .. 2023. 3. 2. 볏집 가마니처럼 생겨서 붙여진 이름, 볏섬만두 한국사람이나 외국인이나 필자가 보았을 때 만두를 싫어하는 민족은 없는 거 같습니다. 필자가 요리했던 또르뗄리니, 아뇰로띠 등 이태리에서도 만두의 종류가 많고 모양도 가지각색입니다. 이번엔 쌀로 유명한 이천지방에서 유래한 볏섬만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천 볏섬만두의 정의 198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가을 추수철 막바지 즈음에 이천을 찾아가면 농협 창고 앞에 볏짚을 꼬아 만든 쌀가마니가 수북하게 놓여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잘 익은 벼의 색깔만큼이나 황금빛 쌀가마니는 보기만 해도 듬직했습니다. 쌀가마니가 있다는 것은 배곯을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었습니다. 쌀은 곧 복이었습니다. 지금도 쌀의 고장 이천에 가면 그때의 느낌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물론 포대를 쓰는 요즘 가마니를 찾아보기는 어렵지만.. 2023. 2. 13. 이전 1 2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