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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8

안동의 소울푸드, 버버리찰떡을 만나다 안동 버버리 찰떡은 쪄낸 찹쌀을 떡메로 쳐서 고물을 묻혀낸 떡으로 경상북도 안동지역 주민들이 간식으로 애호하는 향토음식입니다. 이번 글에선 이름은 명품이나 탄생은 배고픔과 관련이 있는 버버리찰떡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안동의 맛, 버버리 찰떡 이야기 버버리 찰떡은 큰 찰떡에 고물을 묻혀낸 떡으로 경상북도 안동지역 주민들이 주된 간식으로 애호하는 향토음식입니다. 떡의 유래는 1920년대부터 김노미 할머니(1978년 타계)가 가난을 타개하기 위해 지금은 사라진 안동시 안흥동의 경북선 철길 밑에서 팥고물을 묻힌 찰떡을 판매하기 시작하였습니다. 1960년대에는 안동시 옥야동에 매점을 내고 영업하였습니다. 1970년대에는 김노미 할머니의 외손녀 천영조 씨가 가게를 물려받았습니다. 한편 가게에서 일을 돕던 김동순 .. 2023. 4. 17.
슬픈 역사를 품고 배고픔을 이겨낸, 칠곡 송기떡 송기떡은 옛날 보릿고개를 넘길 때 소나무의 속껍질에 쌀을 섞어 죽이나 떡으로 만들어 먹었던 구황음식에서 유래한 경상북도 칠곡군의 향토음식입니다. 이번 글에선 송기떡에 관한 슬프지만 역경을 이겨낸 이야기입니다. 송기떡의 정의와 유래 송기(소나무의 속껍질) 가루와 멥쌀가루를 버무려 시루에 쪄 안반에 친 떡입니다. 재래종 소나무가 사용됩니다. 주로 가난한 농민들이 보릿고개를 넘기기 위해서 만들어 먹었으며, 비싼 곡물을 적게 넣고 배를 채우기 위한 방편이었습니다. 드물게 부유한 집에서도 향이나 색을 위해서 소량의 송기를 넣은 떡을 만드는 경우가 있었는데 간혹 송기떡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는 것은 이쪽이고, 진짜 송기떡은 개떡처럼 먹을만한 음식은 아니었습니다. 임진왜란, 정유재란, 병자호란 당시의 굶주린 백성들이 .. 2023. 4. 5.
최부자집 며느리의 고충, 맛과 정성이 담긴 김치 사연지 사연지는 경상도 백김치의 일종으로 경상북도 경주시와 안동시의 향토음식입니다. 만드는 방법이 까다롭고 정성이 많이 들기 때문에 안동지역에서는 제사상에도 올립니다. 경주 최부자집의 내림음식으로도 유명하며 사연지라는 이름도 최부자집에서 유래한다고 합니다. 사연지의 유래 ‘사연지’는 경상도 백김치의 일종으로 경상북도 경주시와 안동시의 향토 음식입니다. 사연지라는 김치 이름은 김치 만드는 과정이 까다로운 데다가 경주 최부자집에 시집온 며느리들은 3년간 무명옷을 입고 김치만 담그는 생활에서 오는 고충이 많아 ‘사연이 많은 김치’라고 일컬어진 데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경주 최부자집은 12대에 걸쳐 300년 가까이 부를 이어온 영남의 만석꾼 집안으로 대대로 ‘육훈(六訓)’이라는 가훈을 지켰는데, 그중 한 조목이 ‘과객.. 2023. 3. 30.
안동 건진국수, 강원도 춘천식 국수와는 뭐가 다를까? 안동 건진국수는 강원도 춘천식 국수와 유사하게 면이 탱글탱글하고 국물이 깊은 맛이 특징인 국수 요리입니다. 하지만 안동 건진국수는 특유의 얼큰하고 감칠맛 나는 국물과 고소한 면발이 특징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안동 건진국수의 매력을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동 건진국수의 유례 안동 건진국수는 안동 지역에서 유명한 전통 음식 중 하나로, 진한 국물에 탱글탱글한 면이 특징입니다. 이 음식의 유래는 조선 시대에 건진 군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건진 군은 경상북도와 함께 전라북도 군산 지역도 관할하던 지방 행정구역으로, 안동 지역에 건진 군 통치소가 있었습니다. 건진 군 통치소에서는 관료들을 대접하기 위해 면을 만들어 국수를 제공했고, 이것이 건진국수의 기원이 되었습니다. 그 후 안동 지역 주민들이 이 음식을.. 2023.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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