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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리술2

아름다운 제주의 느림보 술 "고소리술" 제주도의 전통주 중에 만드는 시간이 가장 긴 술이 있습니다. 바로 고소리술이라고 합니다. 다른 술과 다르게 발효기간이 길어서 성질 급한 사람들은 못 마신다는 전통술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주도의 전통주중 느림의 미학을 가지고 있는 고소리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고소리란 무엇인가?  제주도는 탐라국 시대 이후인 고려 삼별초부터 몽골 유목민, 왜구나 일제강점기 일본인, 한국전쟁 피란민 등 외부 세력의 유입이 많았습니다. 이러한 유입으로 일찍부터 다문화 가정이 출현할 수밖에 없었고, 식문화도 다양한 문화가 혼합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고려시대, 몽골군의 주둔지였던 제주도에 몽골인들의 증류법이 전해지면서 증류주가 생산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만든 제주도 최초의 증류주가 바로 고소리술입니다.  소주.. 2023. 8. 4.
제주도의 막걸리라 불리는, 제주 오메기술 오메기술은 차좁쌀 가루를 익반죽 해 만든 오메기떡에 누룩을 섞어 반죽한 후 적당량의 물을 넣어 발효시켜 만든 제주특별자치도의 전통 민속주입니다. 오메기술은 차좁쌀 반죽으로 도넛과 비슷하게 생긴 구멍 떡을 만들어 뜨거운 물에 익힌 다음, 떡을 으깨어서 누룩을 섞어 만든 술밑을 항아리에 넣고 숙성시켜서 얻는 술입니다. 우리나라의 전통주 우리나라의 전통주 가운데 가장 먼저 연상되는 술을 꼽으라면 아마도 막걸리(탁주)와 청주, 소주 등을 떠올릴 것입니다. 그 역사 또한 오래되어 옛 문헌에는 막걸리는 ‘탁료(濁醪)’, ‘탁주(濁酒)’라는 이름으로 청주와 더불어 등장합니다. 고려 중기 『동국이상국집(東國李相國集)』의 저자 이규보(李奎報)는 자신과 막걸리에 얽힌 사연을 소재로 삼은 ‘백주시(白酒詩)’를 남겼는데, 이.. 2023.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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