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향신료이야기85 팔각의 효능과 요리에 사용하는 이야기 오향 장육이나 오향 족발의 원료로 쓰이는 향신료입니다. 한식에서도 고기를 삶을 때 오향을 넣을 수도 있지만 아직 까진 한국인 입맛에는 그리 친숙한 향신료는 아닙니다. 특유의 향이 있어 이국적이고 필자가 사용해 보았을 때는 육류나 어류에 소량량만 사용하면 고기의 잡냄새나 생선의 비린내를 잡는 데는 이만한 향신료가 없습니다. 팔각(八角)이란? 원산지가 서인도인 상록수로 마그놀리아라는 목련과 나무의 열매입니다. 중국이나 한국에서는 팔각(八角)이나 팔각회향(八角茴香)이라고 부르며, 영어로는 star anise라고 부릅니다. 한자나 영어에서 모두 열매가 여덟 꼴 별 모양처럼 자라는 것에서 이름이 지어졌습니다. (간혹 일곱 꼴도 있습니다) 영어 이름대로 아니스와 거의 같은 향이 나기 때문에 고가인 아니스의 대용품으.. 2022. 8. 2. 바다와 잘 어울리는 향신료 "딜" 이야기 필자가 딜을 처음 접했을 때는 그저 장식에나 쓰이는 특수 야채로만 생각했었다. 연어 요리나 찬요리의 데커레이션으로만 사용했기 때문에 그저 장식용 야채로만 사용하겠구나라고 생각했으나 피클 중에 가장 유명한 피클인 딜 피클을 접했을 때 아 이 채소도 서양에선 없어서 안될 향신료이구나라고 반성하였다. 이번엔 딜에 대해 알아보겠다. 딜(dill)의 정의 딜은 산형과의 한해살이풀이다. 바질과 함께 식용 허브로 유명한 식물이다. 씨와 잎, 줄기 모두 식용이 가능 하지만, 대부분 잎과 줄기를 사용한다. 국내에서는 딜의 씨를 건조하여 원형과 가루로 사용되고 있다. 풀 향 같으면서도 상쾌한 향이 나는데, 생선의 비린내와 발효 음식의 꿉꿉한 냄새를 줄여 주기 때문에 생선요리, 피클, 크림치즈, 요구르트 등과 잘 어울리며,.. 2022. 7. 28. 새콤 짭짜름한 케이퍼에 관한 이야기 필자가 처음 케이퍼를 먹었을 때는 이런 걸 왜 먹지 하는 생각을 했었지만, 훈제 연어에 케이퍼와 양파를 같이 먹으라는 조언을 받고 맛을 알게 되었다. 담당 조리사는 훈제 연어에 대해서 대한민국 일인자였고, 그 맛을 30년이 지난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케이퍼(caper)의 정의 케이퍼는 카파리스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케이퍼는 새싹에서 향료를 채취하고, 꽃봉오리로 피클을 만든다. 연어요리에 빠지지 않고 나오는 ‘케이퍼 피클’ 은 꽃봉오리로 만든 피클이다. 유럽에서 2천 년 이상 먹어온 전통식품이다. 겨자 같은 매운맛과 상큼한 맑은 향이 나서 육류나 생선의 비린내를 없애 주고 요리의 맛을 돋우는 역할을 한다. 케이퍼의 연한 새싹은 ‘티로롯’, 꽃봉오리는 ‘카프리 신’, 열매는 ‘아비요나’라 하는데, 각기 .. 2022. 7. 28. 일본의 대표 향신료 와사비(山葵)에 관한 이야기 회나 초밥을 먹을 때 생선의 비린내를 없애주며 매콤한 맛을 내주는 향신료인 와사비. 대부분 와사비와 고추냉이를 같은 식물로 알고 있으나 엄연히 둘은 다른 식물이다. 물론 뿌리는 같으나 분류상 다른 식물이다. 요즘엔 육류에도 많이 이용하고 있는 와사비에 대해 알아보자. 와사비의 정의 양귀비목 십자화과 고추냉이 속 여러해살이풀. 품종에 따라서 북한, 동해안, 사할린, 일본 북부가 원산으로 기본적으로 서늘하면서 습한 환경을 좋아하므로 건조한 환경에서는 자라지 않는다. 학명에서부터 드러나듯이 일본 품종이 대표적이라 흔히 '와사비'라고 부른다. 자생 지역이 적고 재배환경이 가장 까다로운 식재료이기 때문에 가격이 매우 비싸다. 재배법이 개발된 것만도 기적일 따름. 일정하고 아주 깨끗한 샘물이 끊임없이 흐르는 곳이어.. 2022. 7. 27. 이전 1 ··· 16 17 18 19 20 21 22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