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향신료이야기

건강과 맛을 더하는 대표적인 조리용 허브, 파슬리

by 허브마스터 2022. 7. 26.
반응형

돈가스 집이나 회집에 가면 장식용으로 파슬리를 올려놓습니다. 파슬리에겐 무척 당황스러운 일입니다. 물론 색이 이뻐서 음식의 데코레이션으로 파슬리를 장식하지만 파슬리도 엄연한 향신료입니다. 이젠 장식이 아닌 파슬리의 누명을 벗겨 보는 시간을 가져 보겠습니다.

 

장식용이 아닌 향신료 파슬리
장식용이 아닌 향신료 파슬리

 

 

반응형

 

 

파슬리의 정의

 

산형과에 속하는 두해살이. 원산지는 이탈리아 남부와 북아프리카, 지중해 연안입니다.

 

기원전 3~4세기에 그리스에서 재배하였다는 기록이 남아있을 정도로 굉장히 오래전부터 재배된 허브입니다. 로마시대에는 로마인들에게 굉장히 사랑받는 향미료였고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음식에 널리 사용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화환으로 만들어서 상대방에게 선물하거나 올림픽 경기의 우승자에게 파슬리로 만든 우승관을 수여하는 등 고대 로마인들의 생활에서 빠질 수 없는 향신료 중 하나였습니다.

 

그 후 파슬리는 13세기 북유럽, 15세기 영국, 17세기 미국에 도입되기 시작하여 현재는 전 세계에서 재배되고 있습니다. 재배는 주로 유럽이나 미국 쪽이 많고, 동아시아에서는 일본이 그나마 많이 하는 편입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유럽에서 수입을 주로 하는데 건조된 제품을 주로 한다. 주요 수입국은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이고 이스라엘에서도 수입을 하고 있습니다.

 

 

파슬리의 특징

 

파슬리는 채소 향에 더해 살짝 감칠맛도 도는 독특한 향이 있기 때문에 샐러드, 수프, 소스 등 대부분에 서양요리에서 널리 사용되며 곱슬 잎 파슬리는 장식적인 효과가 강하기 때문에 장식용으로 쓰이기도 합니다.

 

또한 마늘 냄새를 없애는데 탁월한 효능이 있기 때문에 마늘이 들어간 음식을 먹은 후 파슬리를 먹으면 상당히 입냄새를 줄일 수 있습니다. 때문에 향신료로 치자면 마늘과 상극 위치에 있는 식품입니다.

 

국내외적으로 데코레이션 용도로 많이 사용됩니다. 소량 넣는 것만으론 맛이나 향에 큰 변화는 없지만, 생으로 든 가루로든 음식 위에 장식하면 별거 안 했는데도 뭔가 음식이 고급스럽게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국내에서도 경양식 돈가스집에서 예전엔 항상, 요즘엔 종종 장식으로 나오기도 하는데, 중국집에서도 탕수육에 같이 넣어주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2000년대 들어 서부턴 스테이크 집에서도 자주 이용합니다. 

 

스마트폰 시대가 개봉된 2010년도 이후부터는 파슬리가 대중한테도 많이 알려지면서 가정에서도 피자, 스파게티, 치즈가 들어가는 빵 등 다양한 요리에 개인 취향에 맞게 뿌려 먹고 있습니다. 그냥 대충 보고 뿌리면 좋겠다 싶은 음식에 뿌리면 됩니다.

 

 

파슬리의 종류

 

종류가 크게 두 종이 있는데, 이탈리아, 프랑스, 그리스, 터키 등 남유럽에서 주로 사용하는 이탈리안 파슬리(P. crispum var. neapolitanum)는 흔히 볼 수 있는 곱슬 잎 파슬리와 달리 잎이 넓게 펴져 있습니다.

 

또한 맛과 향이 야생종에 더욱 가깝고 향미가 강하며 재배도 용이합니다.

 

곱슬 잎 파슬리(P. crispum var. crispum)는 국내에서 흔히 알고 있는 잎이 곱슬곱슬한 파슬리입니다. 외형이 타 종과 달리 저절로 곱슬거리며 보기 좋은 모양을 만들기 때문에 요리 데코레이션으로 자주 사용합니다.

 

이것 때문에 이탈리안 파슬리보다 더 자주 쓰게 되었으며, 요리사들이 향신료와 장식용으로 많이 사용하게 되었다. 사실 데코레이션 효과를 빼면 이탈리안 파슬리가 더 향이 강해서 최근 들어 곱슬 잎 파슬리는 덜 쓰이는 추세입니다.

 

향과 맛이 더 풍부한 이탈리안 파슬리
향과 맛이 더 풍부한 이탈리안 파슬리

 

 

파슬리의 효능 

 

필자는 솔직히 파슬리의 효능에 대해 별로 논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대부분의 허브들과 같이, 임산부는 가급적 먹지 말아야 할 식품 중 하나인데 아무리 소량이라도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자궁을 수축시켜 유산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약 15g 이상의 양을 자주 섭취할 경우 그렇다고 합니다. 또한, 파슬리는 옥살산 함량이 높기 때문에 파슬리 차도 복용은 가급적 소량으로 해야 하며 자주 마시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파슬리 차 자체는 허브 차 중에서 엄청나게 특색 있는 맛은 아닙니다.

 

추가로 파슬리는 혈당을 낮추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라면 반드시 의사에게 먹어도 괜찮냐 고 물어봐야 하고 저 혈당인 경우라면 파슬리 차를 마시면 별로 좋지 않다.

 

◈ 가정에서 파슬리 가루 만들기

 

요즘엔 마트에 가면 흔히 구입할 수 있는 제품이 되었지만 건조 파슬리는 향이 약해 대용량에 쓰이는 것이 아니면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집에서 간단히 파슬리 가루를 만드는 법을 소개합니다.

 

• 찬물에 파슬리를 담가 잎이 잘 살아나게 한다.

 

• 물기를 제거한다. (야채용 탈수기를 이용하면 편합니다)

 

• 칼을 이용해 원하는 사이즈로 다져준다. (향은 잎보다 줄기에서 많이 난다)

 

• 다진 파슬리를 깨끗한 면포에 넣어 흐르는 물에서 푸른 물이 다 빠질 때까지 헹구어 준다.

 

• 물이 다 빠진 파슬리를 물기가 없을 때까지 꼭 짜준다.

 

• 넓은 쟁반이나 접시에 골고루 펴서 손에 붙지 않을 정도로 말린다.

 

• 마른 파슬리를 용기에 담고 냉장고에 보관하고 사용한다.

 

파슬리는 후추, 월계수와 같이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3대 향신료 중 하나입니다. 솔직히 깨끗이 씻은 파슬리를 마요네즈에 찍어 먹으면 건강한 맛이 납니다(주관적인 견해입니다). 색도 좋고 맛도 좋은 파슬리는 향신료라는 점 이번 포스팅에 올려 봅니다.

 

 

다양한 요리에서 활용되는 파슬리의 매력과 건강 효과

 

다양한 요리에서 활용되는 파슬리의 매력과 건강 효과

파슬리는 가장 많이 사용되는 허브 중 하나로, 매우 다용도로 사용됩니다. 이 허브는 특히 유럽, 지중해 지역에서 인기가 있으며, 샐러드, 수프, 음식 조리 등 다양한 요리에서 사용됩니다. 파슬

ssune.tistory.com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