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균, 살균 작용으로 요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천연 향신료 로즈메리. 피부에 보습효과와 진정 작용으로 화장품 원료로도 사용되고 있으나 향신료이기 때문에 식용으로 더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엔 차로도 많이 이용되고 있고 특히 수험생들의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로즈메리의 특징 및 주요 생산국
학명 'Rosmarinus'는 라틴어로 'ros marinus'의 합성어로 '바다의 이슬'이라는 뜻으로 자생지의 해변가에서 독특한 향기를 발하는 의미에서 유래하였습니다.
보통 햇빛이 잘 들고 물이 잘 빠지는 곳에서 잘 자라며 한국에는 1990년경에 들어와 주로 원산지 기후와 비슷한 남해지역에서 많이 재배하고 중부 지방은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합니다.
식재료는 도매시장에서 주로 유통되고 작은 화분은 꽃집이나 인터넷으로 유통되고 있습니다.
• 개화시기 : 온난지(3월), 그 외 지역(5~7월)
• 파종시기 : 5월 상순
• 수확시기 : 가을
• 원산지 : 남유럽 지중해 연안
• 주요 생산국 : 모로코, 이집트, 터키, 인도
로즈메리의 효능
로즈메리의 신선한 잎은 철분과 칼슘, 비타민B6가 풍부해 로즈메리 오일, 허브차, 분말 추출물 등으로 만들어져 이용됩니다. 로즈메리에서 약효를 보이는 곳은 잎과 꽃입니다. 유럽에서는 예로부터 전통 약초로 이용되었습니다.
• 항산화 작용과 항염증 작용 - 로즈 마리산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활성산소 제거에 도움을 주며, 면역 체계를 강화하고, 혈액 순환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자외선으로 피로해진 피부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소화개선 - 소화불량의 치료에도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유럽산 로즈메리는 소화불량 치료에 종종 이용된다고 합니다.
• 기억력과 집중력 향상 - 로즈메리 오일의 성분이 기억력과 집중력 등 뇌 활동을 개선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또한, 로즈메리의 Carnosic Acid 성분은 뇌신경 변성 억제에 좋다는 연구보고(과학잡지 cell)도 나오고 있습니다.
• 뇌의 노화방지 - 일본 교토 대학 연구팀은 로즈메리 성분이 뇌의 노화를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 황반변성 예방 - 로즈 마리산(Rosmarinic acid)과 카르노 식산(Carnosic acid)은 눈의 노화로 자주 생기는 증상인 황반변성에 도움을 줍니다.
• 부작용 - 임신부나 고혈압 환자는 장기 또는 과다 복용을 금해야 합니다. 또한 와파린과 같은 항응고 약물이나, 고혈압 약을 복용하면 약물 작용을 억제한다고 합니다.
요리에 이용하는 방법
로즈메리는 육류나 어류의 비린내를 잡아주는 마법 같은 향신료입니다.
서양요리에서는 육수를 끓일 때 같이 넣어주어 육류나 가금류의 비린맛을 없애주고 신선한 맛을 내는 방법으로 사용합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요리는 스테이크의 맛을 증가시킬 때 이용하는데 잘 달구어진 팬에 스테이크를 구울 때 신선한 로즈메리 한줄기를 넣으면 고기의 비린맛은 사라지고 특유의 스테이크 향이 올라옵니다.
로즈메리는 육류에만 어울린다고 생각하지만 가금류나 특히 생선 요리에 이용하면 매우 특이한 향을 냅니다. 스테이크를 굽는 것과 마찬가지로 하면 됩니다.
한식에서도 이용이 가능한데 생선구이집에 생선을 구울 때 로즈메리 한줄기를 같이 넣어주면 차별화된 요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집에서는 삼겹살이나 닭가슴살을 요리할 때 넣어주면 레스토랑에서 먹는 것 같은 요리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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