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30호로 지정된 청양 구기자주는 청양의 대표적 특산물인 구기자를 재료로 만든 청주류의 일종입니다. 구기자 이외에 두충과 국화, 감초와 같은 약재가 들어가 향이 그윽한 보양주로서도 손색이 없습니다. 알코올 도수 16도의 구기자주는 구기자 특유의 향과 새콤하면서도 감칠맛 나는 달콤함이 감도는 것이 특징입니다.
구기자주의 정의
구기자주는 기본적으로 쌀과 누룩 그리고 물로 빚는 청주류입니다. 여기에 더하는 재료로 구기자나무의 뿌리와 잎, 열매를 모두 사용하고 감초와 국화, 두충껍질과 국화 등을 넣어 만든 보양주인 약주(藥酒)의 범주에 속합니다. 청양 구기자주는 충남 청양의 하동 정씨 집안에서 약 150여년 전부터 빚어 온 집안의 내림술로서의 전통을 가진 가양주라고 볼 수 있습니다.
2000년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 30호로 지정된 구기자주는 구기자뿐 아니라 국화를 넣어 향이 좋은 가향주이면서 약용약주로서의 특징을 함께 가지고 있는 술입니다.
완성된 구기자주는 알코올 도수 16도로, 구기자 특유의 향이 있는 데다 새콤하면서도 감칠맛 나는 달콤함이 도는 것이 특징입니다. 맛과 향이 뛰어나고 약리적 특성을 살린 충남 청양 구기자주는 구기자의 건강성을 잘 알고 있는 외국인들에게 매력적인 술이 될 수 있습니다.
청양구기자주는 하동 정씨 종부인 전통식품명인 제11호 임영순 보유자가 전승받아 민속주로 지정받았고 현재 며느리 최미옥씨가 계승하여 활동하고 있습니다.
구기자의 효능
1. 면역 기능을 좋게 하고 암세포와 싸웁니다.
2. 뇌세포 손상을 막습니다.
3. 피부를 건강하게 합니다.
4. 눈을 건강하게 합니다.
5. 형당 수치를 안정시킵니다.
6. 콜레스테롤 수치를 안정시킵니다.
7. 간을 건강하게 합니다.
8. 힘이 나게 하고 기분을 좋게 합니다.
9. 가임률을 높입니다.
구기자주의 재료와 조리방법 / 부가정보
● 재료: 구기자, 누룩, 쌀, 두충껍질, 두충잎, 감초, 국화, 맥문동, 물
● 조리방법
1. 깨끗이 씻은 쌀을 빻아 백설기를 만들고 누룩과 섞어서 4일간 발효시켜 밑술을 만든다.
2. 쌀로 고두밥을 지어 누룩과 혼합하여 덧술을 만든다.
3. 따로 달여 놓은 구기자는 뿌리와 잎, 두충껍질, 두충잎, 감초, 맥문동, 국화 등과 섞어 밑술과 혼합하여 15일간 발효시킨 다.
4. 1과 3을 섞어 10일간 숙성시킨다.
5. 숙성된 술을 걸러 사용한다.
◈ 부가정보
시판되는 ‘청양 둔송 구기주’ 명칭은 인근 양조장에서 구기자주를 생산해내고 있어 그것과 차별성을 두기 위해 둔송이라는 이름을 받아 ‘청양 둔송 구기주’라고 상표 등록한 것입니다. ‘구기자주’가 아닌 ‘구기주’라는 이름으로 사용하는 이유는 일반적으로 열매를 칭하는 구기자뿐 아니라 뿌리, 잎 모두를 활용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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