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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8

제주도 인심은 "성게 미역국"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성게국은 구살국 또는 성게미역국으로 불리며 성게 알에 미역을 넣어 끓인 국입니다. 제주지역에서 국으로 만든 음식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제주특별자치도의 향토 음식입니다. 제주에서는 성게를 '구살'이라고 불러 '구살국' 또는 '성게미역국'이라고도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성게 미역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성게의 정의와 역사 ◈ 성게의 정의 성게는 성게아문 성게강에 속하는 극피동물로 본래 명칭이 ‘섬게’인데 일반적으로 성게로 불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식용하는 성게는 말똥성게, 보라성게, 북쪽말똥성게, 분홍성게 등이 있습니다. 성게는 미역이나 다시마와 같은 해초를 먹이로 삼기 때문에 종류와 지역에 따라 맛과 향, 색이 각기 다릅니다. 우리가 보통 성게 알을 먹는다고 하지만 실제로 성게에서 식용하는 .. 2023. 10. 4.
아름다운 제주의 느림보 술 "고소리술" 제주도의 전통주 중에 만드는 시간이 가장 긴 술이 있습니다. 바로 고소리술이라고 합니다. 다른 술과 다르게 발효기간이 길어서 성질 급한 사람들은 못 마신다는 전통술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주도의 전통주중 느림의 미학을 가지고 있는 고소리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고소리란 무엇인가?  제주도는 탐라국 시대 이후인 고려 삼별초부터 몽골 유목민, 왜구나 일제강점기 일본인, 한국전쟁 피란민 등 외부 세력의 유입이 많았습니다. 이러한 유입으로 일찍부터 다문화 가정이 출현할 수밖에 없었고, 식문화도 다양한 문화가 혼합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고려시대, 몽골군의 주둔지였던 제주도에 몽골인들의 증류법이 전해지면서 증류주가 생산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만든 제주도 최초의 증류주가 바로 고소리술입니다.  소주.. 2023. 8. 4.
제주 된장만 허용하는 냉국, 제주 톳냉국 제주도 여성들은 바쁜 바깥활동으로 인해 단순한 요리방법을 선호하지만,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할 수 있는 지역입니다. 그중에서도 국은 빠질 수 없는 음식으로, 여름에는 자연산으로 채취되는 톳을 활용해 된장을 푼 톳냉국이 인기 있습니다. 톳은 무기질 염류가 많이 포함된 해조류로, 제주도와 남해에서 자라는 식재료입니다. 여름철 제주 식탁에 올라오는 톳냉국 제주도는 어촌, 농촌, 산촌의 음식문화가 혼재되어 있습니다. 그런 지역적인 특징에 따라 식재료가 다양하며 그에 비해 조리 방법은 단순합니다. 과거 서귀포 지역의 부엌은 음식을 오래 하기 어려운 구조였고, 조리를 담당하던 여성이 밭일과 물질까지 동시에 해야해서 조리 과정이 간단하고 최소한의 시간이 드는 음식을 해 먹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주 향토 음식에 진한.. 2023. 4. 6.
제주의 독특한 맛을 느끼고 싶다면, 몸국을 먹자 제주의 국 중에서 유독 탕에 가까운 국을 찾는다면 제주사람들은 몸국과 고사리 육개장을 꼽을 것입니다. 고사리육개장은 그 이름에서 고사리를 많이 이용하는 국임을 짐작할 수 있으나 몸국은 처음 듣는 사람들은 도무지 알 수 없는 독특한 이름인데 다 국물을 우려내는 과정을 보면 소의 여러 부위를 넣고 끓여낸 설렁탕과 흡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제주도 몸국의 특징 몸국은 제주에서 집안의 대소사를 치르기 위하여 돼지를 잡을 때 만들던 국으로 돼지고기 육수에 모자반을 넣어 끓여낸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지역의 향토 음식입니다. 몸국은 돼지고기와 뼈, 그리고 돼지내장을 한 번에 푹 삶아낸 국물을 육수로도 사용합니다. 돼지 고깃국에 모자반을 넣어 끓인 몸국은 제주만의 고유한 맛을 간직한 음식입니다. 본래 제주 여성들이 .. 2023.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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