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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신료이야기

비타민C의 공급원 파프리카에 관한 이야기

by 허브마스터 2022.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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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마트나 재래시장에 가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달콤하면서도 청량감을 주는 채소인 파프리카. 필자가 요리사를 시작할 때엔 파프리카보단 피망을 더 많이 사용하였다. 솔직히 피망과 파프리카는 친척 벌이다. 생김새가 조금 다르고 맛이 약간 차이가 날 뿐 사용하는 데엔 큰 차이점이 없지만 이번에 알아보고 파프리카의 효능도 알아보자.

 

비타민이 풍부한 파프리카
비타민이 풍부한 파프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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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프리카의 정의

 

파프리카는 가지과의 한해살이풀로 높이는 60cm 정도, 잎은 7~12cm 정도이며 열매는 짧은 타원형으로 꼭대기가 납작하고 크며 바닥은 오목하고 세로로 골이 져 있다.

원산지는 중앙아메리카로 고추의 변종에 속하며 영명은 스위트 페퍼(sweet pepper) 또는 벨 페퍼(bell pepper)라 불린다.

 

 

파프리카와 피망의 차이

 

외관이 꼭 닮아 있지만 파프리카와 구분해서 사용하는 채소로 피망이 있다. 두 채소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사실상 식물학적으로 놓고 본다면 피망과 파프리카는 동일한 작물이다.

 

사과에 다양한 품종과 개량종이 있듯이 피망과 파프리카도 맛이나 향, 식감이 조금씩 차이 날 뿐 같은 부류의 식물에서 재배된다. 국내에서는 일반적인 품종을 피망, 피망을 개량한 종을 파프리카라 부른다.

 

명칭이 차이가 나는 이유는 국내에 들어온 시기와 관련 있다. 먼저 국내에 들어온 피망은 프랑스어인 ‘piment’를 일본식으로 발음해 피망이라 불렀고 피망의 개량종으로 나중에 수입된 파프리카는 네덜란드어인 ‘paprika’라는 명칭이 붙었다.

 

해외에서는 두 채소를 별도로 구분하지 않으며 국내 한국 원예학회에서도 1994년 두 종류 모두 ‘단고추’로 분류했지만 유독 시장에서 피망과 파프리카라는 이름으로 구분되어 판매된다.

 

파프리카와 피망의 차이점
피망과 파프리카의 차이점

 

 

파프리카의 효능

 

파프리카에는 딸기의 2배, 오렌지의 4배, 키위의 6배, 사과의 41배에 달하는 비타민C를 함유하고 있다. 이는 멜라민 색소의 생성을 억제해 기미나 주근깨를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고, 체내 면역력을 키워 각종 질병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성장을 촉진시켜준다.

 

독특한 향을 내는 파라진이라는 성분은 피가 응고되는 것을 막아 고혈압이나 심근경색을 예방하는데 좋다.

 

붉은색 파프리카에는 리코펜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데 체내에 활성화 산소가 생기는 것을 막아 항 노화 작용을 한다.

 

열량과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식단을 구성하는데도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


 

좋은 파프리카 고르는 법

 

파프리카는 꼭지가 마르지 않고 싱싱한 것, 표피가 두껍고 광택이 나는 것, 표면이 단단하고 상처가 없는 것, 품종 고유의 특성대로 착색이 잘되어 선명한 것이 상품이다.

 

표피가 단단하지 못하고 무른 것은 숙기를 놓쳐서 수확했거나 저장기간이 오래된 것이므로 피해야 한다. 구입한 파프리카를 보관할 때는 한 개씩 랩으로 꼭지 부분까지 밀봉해 냉장고나 김치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보관하기 좋은 온도는 8~10℃로 보통 3~4주 정도 보관이 가능하다. 파프리카는 습도에 민감하기 때문에 습도가 낮을수록 신선도가 급격히 감소된다. 적정보관 습도는 90~9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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