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제대한 아들과 와이프 랑 옛 직장 동료가 사장으로 운영하는 올림픽공원 옆 이탈리안 레스토랑 "빈체로"를 다녀왔습니다. 필자의 입장에서는 직장 후배의 성장에 뿌듯한 마음을 가진 하루가 되었습니다. 본래 매장 광고나 홍보는 안 하는 편이나 이번에는 홍보도 하고 자랑 좀 하려고 합니다.
◑ "VINCERO" 란
뜻을 찾아보니 이탈리아어로 "나는 이기리라", "나는 극복하리라", "나는 이길 것이다" 란 의미입니다.
제 후배와 잘 어울리는 상호인 것 같았습니다. 20여년 전에 처음 만나 솔직히 필자에게 꾸지람도 많이 듣고 속된 말로 갈굼도 많이 받았었는데 워낙 성격이 좋아 다 웃고 지낸 과거가 생각이 났습니다. 또한, 같이 근무할 때 가장 인기가 많았던 메뉴들이었는데 정말 오랜만에 맛을 보니 옛 생각이 나기도 하였습니다.
◑ 올림픽공원점 "빈체로"
● 위치 : 서울특별시 송파구 방이2동 위례성대로 68
● 한성백제 박물관이 바로 앞에 있어서 주말에는 손님이 평일보다 많은 것 같습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송파구 맛집으로 등록되어 있더군요. 자랑스럽습니다.
● 조금은 클래식한 느낌의 입구입니다. 예전에 한성백제박물관 3층에 위치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컨설팅 하면서 정말 자주 왔던 곳인데 그 당시에는 제 후배가 사장이 아니고 다른 상호의 식당이 운영됐던 기억이 납니다.
● 매장 입구에서 내부로 들어서면 카운터와 얼음이 들어간 생수를 마시는 공간이 있습니다. 여성분 뒤쪽에 생수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음료가 무한리필이라 물은 셀프인 것 같습니다.
● 매장 안쪽은 단체로 와도 넉넉히 앉을 수 있는 좌석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 주문을 하면 마늘 빵이 먼저 나옵니다. 아들은 워낙 양송이 스프를 좋아해서 먼저 나왔습니다. 스프의 맛은 예전에 필자가 쉐프를 할 때 그 맛이 납니다.
● 주문은 사장이 직접 받았는데 음료는 무한 리필이 된다고 합니다. 피클도 아삭한 게 맛이 좋았습니다.
● 파스타는 3종류를 주문하였는데 아들은 새우가 들어간 고르곤 졸라 치즈 크림파스타를 주문하였습니다. 느끼하지 않고 치즈의 맛과 향이 진하게 났습니다.
● 아내는 뚝배기 그릇에 담긴 해산물 토마토 파스타를 주문했습니다. 예전에 zuppa di pesce라는 해산물 스프가 있었는데 여기에 파스타를 넣어 만든 메뉴입니다. 약간 매콤하면서 느끼하지 않아 먹기 좋았습니다.
● 필자는 화이트 와인 소스의 해산물 파스타를 주문하였습니다. 일종의 오일 파스타인데 육수를 넉넉히 넣어 국물을 선호하는 한국인들의 입맛에 맞게 잘 만든 메뉴입니다.
방문 후기
필자가 요리를 시작할 당시에는 이탈리아 요리는 그저 간단한 파스타와 몇 가지 피자만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그 당시(1990년 초)에는 프랑스 요리가 대표적인 양식 요리였습니다.
90년대 후반부터 이탈리안 요리의 대중화가 일어났고 호텔이나 강남 쪽에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많이 생겨 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탈리안 요리의 메뉴 중 단연 인기가 많은 메뉴가 파스타와 피자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파스타는 빠른 속도로 대중화가 되었습니다. 게다가 요리와 관련된 방송도 많아 대중에게 익숙한 메뉴가 되었습니다.
이런 파스타 메뉴로 꾸준히 한 길로 자영업을 하고 있는 후배를 보고 많이 감사했고 필자도 자부심을 가진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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