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의 사람들을 유심히 살펴보면 그 사람의 성격과 좋아하는 음식이 비슷하다는 것을 느끼게 될 때가 있습니다. 급한 사람과 느긋한 사람이 좋아하는 음식이 다르다는 것을 보면 정말 신기하다고 생각이 드는데 성격의 유형별로 좋아하는 음식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 한 번 알아보았습니다.
성격별로 알아본 음식 성향
1. 콜레스테롤을 많이 섭취하는 성격
한국 영양학회지에 실린 한 연구에서는 가천대와 아주대 공동 연구팀이 대학생 3백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신경증 적인 성격을 가진 사람들이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은 음식을 즐겨 먹는 경향을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신경증은 쉽게 불안해하고, 예민한 성격을 말합니다. 이들은 곱창, 계란 노른자, 장어, 오징어, 새우 등의 음식을 더 즐겨 먹는 편이었습니다.
특히 남자인 경우 이 특징이 더 두드러지게 나타났습니다.
조사 대상자인 남학생들 중 신경증 점수가 높게 나타난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은 음식의 섭취가 약 3배나 높았다고 합니다.
2. 탄 음식을 많이 먹는 성격
해당 실험에서 개방적인 성격의 여학생의 경우에는 탄 생선과 고기 섭취가 그렇지 않은 학생 그룹에 비해 5배나 더 많았다고 보고됩니다.
반면 성실성이 높은 여학생의 경우 탄 생선이나 고기를 적게 먹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3. 균형 잡힌 식단을 먹는 성격
외향성 점수가 높은 남성은 낮은 남성에 피해 인스턴트나 패스트푸드 섭취 가능성이 1/5 수준으로 낮은 편이었고, 채소 섭취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3배나 높았다고 합니다.
여성의 경우, 개방적인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음식 섭취 시 영양 균형을 고려하는 비율이 3배나 높았고, 성실한 여성 역시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영양 균형을 고려하는 비율이 2.7배나 높았습니다.
성격과 생활습관
이처럼 성격이 어떤 음식을 먹는지 여부도 결정하지만, 생활 습관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신경증 점수가 높은 남성의 흡연율은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거의 5배나 높았고, 외향성 점수가 높은 여성의 경우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흡연율이 4배나 높았다고 합니다.
운동량 부분에선, 개방성 점수가 높은 남성과 친화성 점수가 높은 여성에게서 각각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신체 활동 가능성이 3배 높게 나타났다고 합니다.
위의 연구 결과는 성격은 물론, 같은 성격이더라도 성별이 다르면 식습관이 달라진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자신의 개인적 특성을 바로 알고, 올바른 식습관 개선을 위해 맞춤형 해결책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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