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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속 음식이야기

찬바람이 불어오면 더욱 생각나는 "감자탕"

by 허브마스터 2022.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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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카카오의 화재로 티스토리 하기가 힘들었습니다. 맘도 추운데 날씨도 갑자기 추워지니 따듯한 음식이 절로 생각이 납니다. 따듯한 음식 중에 탕 종류를 뺄 수가 없는데 그 중에 우리와 가장 친숙한 음식인 "감자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돼지 등뼈로 맛을 낸 감자탕 사진
감자탕(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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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탕의 정의

 

돼지 등뼈와 감자, 각종 채소와 양념을 넣고 푹 끓인 탕을 말합니다.

 

감자탕에서 감자를 빼고 조그마한 1인용 뚝배기에 담은 게 뼈 해장국입니다. 즉, 같은 요리지만 다 인분으로 내놓으면 감자탕, 1인분으로 내놓으면 뼈 해장국이 되는 식입니다. 다만 감자탕은 가게마다 감자가 있거나 없는 경우가 있지만, 뼈 해장국은 아예 없다는 게 큰 차이점입니다.

요즘 식당에서는 등뼈보다는 육질이 좋은 목뼈를 주로 사용합니다. 목뼈는 등뼈보다 가격은 더 비싸지만 맛이 더 좋고 등뼈보다 훨씬 부드럽기 때문입니다.

 

 

감자탕에 대한 간략한 설명

 

감자탕의 어원과 유래가 돼지 등뼈인지 감자(potato)인지에 대한 여러 가지 의견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음식 조리 원리에 따른 '탕'은 오랫동안 팔팔 끓이는 조리법을 가리키므로 돼지 등뼈가 더 설득력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돼지 등뼈는 골이 져 있어 뼈에 붙은 살을 발라 내기가 쉽지 않은 부위로, 삶아 내야 뼈에 붙은 살을 발라 먹기 쉽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국이나 탕이 적절한 조리법입니다. 언제부터 인지는 알 수 없으나 감자가 들어가면서 감자탕이라는 명칭도 사용된 것으로 보이며, 현재로서 감자탕을 어느 지역에서 언제부터 처음 먹기 시작했는지 등에 대해 확실한 문헌상의 근거는 없습니다.

 

감자탕의 주재료는 돼지 등뼈라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부재료로 감자, 우거지, 깻잎, 대파, 들깻가루 등이 들어갑니다. 양념으로는 마늘, 된장, 고춧가루, 간장, 후추 등이 사용됩니다. 감자탕 조리법은 먼저 돼지 등뼈를 찬물에 3~4시간 담가서 중간 중간 물을 갈아주며 핏물을 뺍니다. 핏물을 뺀 돼지 등뼈에 된장과 조미료, 감자를 넣고 푹 끓입니다. 주 재료인 돼지 등뼈의 잡냄새를 없애기 위해 들깻가루, 후추, 들깻잎 등 다양한 향신료를 활용합니다. 우거지, 시래기, 배추 등 어떤 채소를 넣느냐에 따라 다양한 감자탕을 만들 수 있습니다.

 

 

감자탕의 특징 및 의의

 

감자탕의 식품 영양 특성을 보면 돼지 등뼈에는 많은 칼슘과 비타민이 함유되어 있으며, 뼈에 붙은 돼지고기는 단백질이 풍부해 보양이나 어린이 성장 발육에 도움을 줍니다. 또 다른 주재료인 감자는 100g당 70kcal 정도로 탄수화물 17g, 단백질 2g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비타민C와 칼륨, 철, 칼슘 등과 같은 무기질 함량이 높습니다. 특히 칼륨은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돕기 때문에 국·찌개와 같이 국물 음식을 많이 먹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이로운 식재료입니다.

 

감자탕의 식재료는 쉽게 구할 수 있고 비싸지 않은 돼지 등뼈와 감자를 주재료로 만들어진 음식으로, 먹거리가 풍족하지 못한 시기에 서민들 음식에서 이제는 기호식품으로 많은 대중이 즐겨 찾는 음식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감자탕이 지금과 같이 친숙한 대중 음식이 된 것은 프랜차이즈 산업의 영향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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