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막국수5 강원도 음식: 여름엔 막국수, 겨울엔 장 칼국수 강원도의 3대 별미로 꼽는 장 칼국수는 예로부터 장류가 발달한 강원도 지역의 특색이 녹아 있는 투박하면서도 맛있는 음식입니다. 보통 국수의 기본은 해물 육수인데, 강원도 내륙의 산촌지방에서는 멸치나 다시마를 구하기가 힘들어 된장과 고추장을 풀어 육수를 만들고 얼큰하게 끓여낸 것이 바로 장 칼국수입니다. 장 칼국수의 정의 기존의 칼국수에 고추장과 된장으로 칼칼하게 맛을 낸 요리로 강원도의 향토 음식입니다. 멸치 육수에 각종 장을 넣어 간을 맞추기 때문에 국물 맛이 시원하고 구수한 것이 특징입니다. 지역에 따라 홍합과 같은 해산물을 넣기도 하고 간 고기를 첨가하기도 합니다. 장 칼국수의 주재료인 된장은 콩으로 메주를 쑤어 말린 뒤 발효시킨 한국의 전통 발효 식품이며, 주로 음식의 양념으로 쓰이는 구수한 맛의.. 2023. 9. 19. 춘천 닭갈비: 닭갈비에는 아쉽지만 갈비가 없어요 막국수와 함께 춘천을 대표하는 음식인 닭갈비는 춘천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즐겨먹는 국민음식으로 사랑 받고 있습니다. 닭갈비라는 이름과는 달리 갈비 자체는 쓰이지 않고 토막낸 닭의 살을 저며 넓게 펴서 각종 양념을 발라 재웠다가 석쇠나 철판에 구워 먹는 요리입니다. 닭갈비의 유래: 춘천에서 시작된 전설 닭갈비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 중에는 어떤 것이 닭의 갈비인지 한 번쯤 찾아본 사람도 있을 법합니다. 곰탕에 곰이 들어가지 않듯이 닭갈비에도 닭갈비가 쓰이지 않습니다. 닭갈비가 쓰이지 않는데, 왜 음식 이름이 닭갈비가 되었을까? 닭갈비가 언제, 누구에 의해, 어떻게 유래되었는가에 대해서는 다양한 설이 등장합니다. 하지만 1960년대 초, 춘천 중앙로에서 돼지고기 음식점을 운영하던 김영석씨가 처음.. 2023. 4. 21. 영월 꼴두국수: 한번 먹으면 질리지 않는 그 맛과 이야기 꼴두국수는 메밀가루로만 반죽하여 칼국수처럼 썰어 만든 면을 다시마ㆍ멸치ㆍ무로 우려낸 육수에 넣고 끓인 다음 김과 참깨 등의 고명을 얹어 내는 강원도 영월군의 향토음식입니다. 국수 이름에는 재미있는 유래가 전하는데 메밀로 만든 국수를 하도 지겹게 먹어 꼴도 보기 싫다는 뜻에서 꼴두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메밀의 고향, 강원도 영월군의 특별한 국수문화 태백산맥의 줄기에 위치한 강원도는 비탈이 많은 산지 지형이어서 토질이 척박하고 기후도 저온 건조하여 쌀과 보리농사가 적절하지 않아 예로부터 메밀ㆍ콩ㆍ감자ㆍ옥수수ㆍ수수 등을 재배하여 주식으로 삼았습니다. 메밀을 비롯한 밭작물은 쌀이나 보리에 비해 찰기가 적어 밥을 지어먹기에는 적절하지 않다 보니 가공식품이 발달하였습니다. 메밀을 비롯한 밭작물은 가루를 낸 .. 2023. 4. 13. 막국수의 원료인 메밀에 관한 이야기 근래에 필자가 강원도에 다녀오면서 막국수에 대한 포스팅을 한 적이 있습니다. 막국수는 메밀과 전분으로 만드는데 이번엔 메밀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오래전부터 우리의 밥상에 올라온 메밀은 어떻게 들어오고 재배되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메밀이란? 메밀은 석죽목 마디풀과 메밀 속(Fagopyrum)에 속하는 식물이며 곡식의 일종입니다. 어원은 '산(뫼, 메)에서 나는 밀' 입니다. 원산지는 중국 북부라는 설이 있었으나 1992년에 야생 조상종 F. esculentum ssp. ancestrale이 발견되어, 중국 남부라는 설이 유력해졌습니다. 곡물로서는 보기 드물게 벼 목이 아닌 식물인데, 이런 곡물을 전문용어로 Pseudocereal(아곡류)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메밀이 대표적이고 아마란스(비름과), 퀴.. 2022. 8. 31. 이전 1 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