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전라도 별미7 고흥의 숯불구이 전문거리에서 맛있는 양태구이를 맛보세요 양태는 쏨뱅이목에 속하는 생선으로서, 가시가 굵고 억센 생선입니다. 국물 맛이 복어나 아귀 지리에 비견될 정도로 뛰어나지만, 생김새가 못나고 횟감으로 잘 먹지 않기에 인기 있는 생선이 아닙니다. 그러다 보니 가격이 저렴하고, 아는 사람만 찾아 먹는 생선이 되었습니다. 이번 글에선 양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미운 며느리 양태 머리나 줘라 서해와 남해안 일대에서 많이 잡히는 바닷물고기인 양태는 장대, 장태, 낭태 등으로 불리는 생선인데, 그 모양새는 몸체가 기다랗고, 광어처럼 위아래로 납작합니다. 커다란 입, 찌그러진 타원형의 눈, 거무튀튀한 진흙 빛깔의 못생긴 생김새 때문에 인기가 없어 아는 사람만 먹는 생선입니다. 그 모양새는 민간에 전승하는 말에서도 보입니다. 대표적으로 ‘양태 머리는 미운 며.. 2023. 4. 17. 팥죽과 칼국수의 환상적인 콜라보, 전라북도 팥칼국수 팥칼국수는 팥물을 끓여 만든 앙금에 밀가루 또는 밀가루에 콩가루를 섞어 반죽한 칼국수를 넣고 끓여 설탕과 소금으로 간을 하여 싱건지, 묵은 김치 등과 함께 먹는 전라북도 지역의 향토음식입니다. 과거에는 먹을 것이 부족하여 어려웠던 시절의 허기를 달래주는 식사였지만 현재는 영양식 또는 별미로 찾는 음식입니다. 팥죽과 칼국수의 역사 팥칼국수는 이름에서도 짐작되듯이 팥죽과 비슷한 팥 국물에 칼국수의 면을 넣어 익힌 전라북도의 향토음식입니다. 그런데 팥칼국수라고 하면 왠지 추운 날씨나 겨울에 먹어야 제격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팥칼국수와 관련된 음식인 팥죽은 대대로 12월 동지(冬至)에 먹는 절식(節食)이었고, 칼국수도 뜨거운 장국에 끓여 내기 때문에 더운 여름보다는 추운 겨울에 더 어울려 보.. 2023. 4. 6. 전라도의 자랑, 죽력고의 특별한 매력 죽력고는 전통적으로 전라도의 도시와 농촌 지역에서 제조되어 왔으며, 특히 술문화가 발전한 나주와 함평 지역에서 유명합니다. 전통적으로는 수제 방식으로 제조되었으나, 최근에는 대량 생산 방식도 도입되어 생산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전라도의 문화유산, 죽력고 술에 대해 알아보기 죽력고는 대나무를 잘게 쪼개 불에 구워 대나무에서 나오는 진액, 죽력(竹瀝)을 첨가하여 만드는 전라도 지역의 전통 증류식 소주입니다. 약처럼 푹 고아(膏) 만들었기 때문에 酒(술 주) 대신 膏(기름 고) 자가 쓰입니다. 최남선은 자신의 저서 조선상식문답에서 조선의 3대 명주로 전주 이강고, 관서 감홍로와 함께 죽력고를 꼽을 정도로 명성이 높았습니다. 최남선이 꼽은 명주들의 공통점은 맛과 향이 뛰어난 술이기도 하지만 ‘약이 되는 술(藥酒.. 2023. 3. 17. 고기로 국물을 우려낸 곰탕의 대표, 나주곰탕 필자가 매우 좋아하는 곰탕에 대한 내용입니다. 설렁탕과 곰탕의 차이점을 말하면 설렁탕은 뼈로 맛을 낸 육수입니다. 그래서 육수가 뽀얗게 일어나 하얀색을 띱니다. 곰탕은 고기로 맛을 낸 육수입니다. 그래서 육수가 탁하지 않고 맑게 보입니다. 아무래도 고기로 맛은 낸 곰탕이 조금 더 비싼 음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나주곰탕의 정의 나주곰탕은 약 100년 전 나주 5일장에서 상인과 서민들을 위한 국밥 음식으로 등장하였습니다. 소 뼈로 우려낸 육수에 머리 고기, 목살, 사태, 양지 등을 넣어 맑게 끓인 전라남도 나주시의 향토 음식입니다. 나주곰탕은 다른 지역의 곰탕과는 달리 소 뼈를 일절 쓰지 않아 국물이 탁하지 않고 맑은 것이 특징입니다. 나주곰탕은 전라남도 나주시의 ‘3대 별미’로 알려진 곰탕, 홍어회, 장.. 2023. 2. 10. 이전 1 2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