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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요리160

돼지막창에 쫄깃함과 부드러움이 전해지는, 예천 용궁순대 코로나가 창궐하기 이전에는 필자는 지방에 출장을 자주 갔었습니다. 지금도 생각나는 거래처 사장님 말씀이 이쪽 지역(경상북도)은 고기 수요가 타 지역에 비해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고기와 관련된 당사 제품이 타 지역에 비해 많이 나가는 편입니다. 그 중에서도 돼지 막창에 소를 넣는 예천 순대는 유명합니다. 용궁순대의 정의 용궁순대는 돼지의 막창에 찹쌀과 선지를 비롯하여 12가지가 넘는 재료를 채워 삶아 만든 경상북도 예천군의 향토 음식입니다. 경상북도 예천군은 소백산맥이 지나는 경상북도 북서부의 내륙 분지에 위치한 지역입니다. 이곳에는 재미있는 지명과 향토음식이 전하는데 바로 예천군 용궁면(龍宮面)과 ‘용궁순대’입니다. 예천군이 바닷가에 위치한 지역이 아닌 데도 용왕이 산다는 용궁이 지명으로 있는.. 2023. 2. 14.
꿀꿀이죽으로 알려진 경상북도 구황음식, 갱시기 우리나라는 참 어려운 시절이 많았습니다. 특히 6.25 전쟁이 일어나 이후에는 그 삶이 비참했었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음식은 우리나라의 어려웠던 시절에 자연스럽게 발달한 음식입니다. 요즘이야 냉파(냉장고에 오래된 재료로 음식을 한다)라고도 하지만 배고픔을 이겨내기 위한 음식인 갱시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갱시기의 정의 갱시기는 찬밥에 묵은 김치나 콩나물 등을 넣어서 끓인 음식을 말합니다. 갱시기는 갱식(羹食)에서 나온 말입니다. 갱(羹)은 제사상에 올리는 국을 말합니다. 제사를 마친 후 국에다 밥을 넣어 끓여 먹는 음식을 갱식 또는 갱죽이라 하였는데, 갱식과 유사하게 끓여 먹는다는 뜻에서 갱시기라는 명칭이 붙게 되었습니다. 갱시기는 먹을 것이 귀했던 시절 서민들의 허기를 달래 준 경상북도 북부지역의 향.. 2023. 2. 14.
안동식혜에 관한 두번째 이야기, 안동식혜 만들기 지난 포스팅에서 안동식혜에 관한 내용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인기 있는 드라마에서 안동식혜에 관한 내용이 잠깐 나왔었는데 갑자기 조회수가 많이 늘어서 깜짝 놀랐었습니다. 이번엔 지난 포스팅에서 다루지 못한 안동식혜 조리법을 추가하였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안동식혜에 관한 이야기 안동식혜는 찹쌀로 지은 고두밥에 엿기름, 무, 고춧가루, 생강, 물을 재료로 하여 따뜻한 곳에서 발효시킨 전통 음료입니다. 식혜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알려진 단맛의 감주와는 달리 재료에서 우러난 알싸한 향과 매콤하고 얼큰한 맛을 지닌 안동과 안동문화권에 속한 경북북부지방에만 있는 경상북도 안동시의 향토 음식입니다. 경상북도 안동지방은 예로부터 지리적 자연환경과 사회적인 환경 하에서 독특한 음식.. 2023. 2. 14.
꼬막으로만 배를 불릴 수 있게 해준, 벌교 꼬막무침 매년 11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는 그나마 수산물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시기입니다. 근래에는 수온이 상승하여 예전에 우리가 많이 먹을 수 있었던 수산물의 섭취가 적어졌지만 갯벌에서 잡히는 조개류는 아직도 잘 잡히는 편입니다. 그중 알이 꽉 차고 맛있는 벌교 꼬막은 남녀노소 누가나 좋아하는 수산물입니다. 벌교 꼬막의 특징 꼬막무침은 벌교 여자만(汝自灣)의 갯벌에서 채취한 꼬막을 삶아서 매콤한 양념에 버무려서 무친 전라남도 보성군 벌교읍의 향토 음식입니다. 전라남도 보성군 벌교읍 회정리 일대에는 꼬막식당거리가 형성되어 있어 꼬막탕, 꼬막무침, 꼬막파전, 양념꼬막 외에 다양한 꼬막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전라남도 보성군은 꼬막의 고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예로부터 품질이 뛰어나고 맛 좋은 꼬막이 .. 2023.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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