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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속 음식이야기86

특별한 날에 빠지지 않는 영양만점 "잡채" 생일이나 집안의 행사가 있으면 빠지지 않고 나오는 음식이 있습니다. 비로 잡채입니다. 잡채의 역사를 살펴보니 예전에는 지금처럼 당면을 사용하지 않고 고기와 야채만으로 만든 우리 고유의 음식입니다. 이번엔 민속학에서 바라본 잡채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잡채의 정의 삶거나 물에 불려 볶은 당면에 여러 가지 채소와 버섯·고기를 채 썰어 양념하여 각각 볶은 다음 잘 섞어서 간을 맞추고 배, 달걀지단, 실백 등을 고명으로 얹어 낸 음식입니다. 잡채의 역사 잡채(雜菜)는 당면을 넣은 잡채와 넣지 않는 잡채가 있습니다. 한글조리서 인 『음식디미방』(1670년경)에 나오는 잡채에는 당면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만드는 법은 “오이채, 무, 댓무, 참버섯, 석이, 표고, 송이, 숙주나물은 생으로 하고, 도라지, 거여목, 박.. 2022. 11. 15.
조선시대 품격 있는 가양주 - 안동소주 안동하면 생각나는 단어가 몇 가지 있습니다. 요즘이야 찜 닭이 가장 먼저 생각이 나지만 안동은 선비의 지역으로 유명합니다. 예스러운 가옥과 분위기, 엄격한 유교의 느낌, 게다가 요즘은 어느 정치인의 고향으로도 유명합니다. 그 중에서도 안동에서 만든 소주는 그 맛이 매우 깊습니다. 안동소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안동소주의 정의 멥쌀 고두밥에 밀누룩을 섞고 보름 동안 숙성한 후 증류한 경상북도 안동 지역의 술입니다. 안동소주의 역사 안동에는 1281년 고려와 몽골의 연합군이 일본을 정벌했을 때 충렬왕 일행과 몽골군을 따라서 소주가 전래된 것으로 보입니다. 안동 지역 소주는 구한말까지는 가양주로 안동의 여러 가정에 전승되어 온 순곡 증류주로서 알코올 도수가 일반 술보다 훨씬 높았습니다. 그런데 일제강점기에 .. 2022. 11. 14.
겨울철 별미 방어 - 올핸 비싸게 먹어야 합니다 찬바람이 불면 필자가 찾아가는 곳이 있습니다. 집 근처 수산물 시장입니다. 비릿한 냄새가 풍기지만 회를 먹을 수 있는 계절이라 즐겁게 가곤 하였습니다. 그러나 올핸 바닷물 수온의 상승으로 어획량이 줄어 많이 비싸 졌다고 합니다. 고소한 방어를 먹을 수는 있지만 주머니가 얇아지게 됐습니다. 방어의 정의와 형태 방어(魴魚, Japanese amberjack)는 전갱이목의 전갱이과에 속하는 바다 물고기입니다. 다 자란 방어는 몸길이가 1m를 훌쩍 넘는 대형 어류로 한국 연안을 회유하며 정어리·멸치·꽁치 등 작은 물고기를 잡아먹고 사는 어종입니다. 온대성 어류로 난류를 따라 연안 바닷속 6~20m에서 헤엄쳐 다닌다고 합니다. 어린 개체는 마래미라 부릅니다. 방어는 지역에 따라 ‘부시리’ 또는 ‘히라스’라 부르는.. 2022. 11. 14.
K-푸드로 인정받은 겨울철 인기음식 "호떡" 요즘 우리의 일상에서 흔히 보고 맛보는 것이 언젠가부터 전 세계인의 관심사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겨울철 동네 길가에 서서 호호 입김을 불면서 먹던 호떡도 전 세계인의 간식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번엔 우리에게 너무나도 친숙하지만 치명적인 뜨거움을 선사하는 호떡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호떡의 정의 및 특징 대한민국의 길거리 음식 중 하나. 밀가루나 찹쌀로 반죽하여 안에 설탕을 넣고 납작하게 눌러 구운 음식입니다. 강력분으로 만든 반죽을 기름에 튀겨 쫄깃하고 바삭한 식감, 기름진 맛과 설탕을 넣어 만든 소의 달콤함이 어우러져 인기가 매우 좋은 겨울철 먹거리. 먹을 때는 보통 직사각형으로 자른 두꺼운 종이를 반으로 접어 호떡을 집고 먹습니다. 먹다 보면 뜨거운 기름과 설탕물이 흘러나올 수도 있기 때문에 요즘.. 2022.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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