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일상생활속 음식이야기88 절임류 식품의 대표인 장아찌에 대한 이야기 주로 장기간 먹을 밑반찬 용도이며, 냉장고가 보급되기 전엔 장기간 보관할 수단이 마땅치 않아 장아찌가 반찬 중 아주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괜히 어르신들이 소싯적 도시락에 항상 장아찌만 싸 갔다고 회상하는 게 아닙니다. 다만 장아찌 자체가 워낙 짜기 때문에 장기보관은 물론 적은 양으로도 한 끼를 때울 수 있어서 애용되었단 이유도 있습니다. 장아찌의 정의 무, 오이, 고추, 깻잎, 마늘 따위의 채소를 된장·고추장·간장 속에 넣어 삭혀서 오래 두고 먹는 반찬입니다. 장아찌는 철 따라 나오는 여러 가지 채소를 적절한 저장법으로 갈무리하여 일상 식생활에 부족함이 없도록 대비한 밑반찬입니다. 각 가정에서는 비철을 위하여 채소를 저장하여 두는 것은 계절에 따라 기온 차가 심하고 생산품에 제한이 있는 우리나라의 경.. 2022. 12. 19. 명태의 창자로 만드는 창난젓 이야기 명태는 우리나라에서는 국민적 사랑을 받는 생선입니다. 명태의 알을 명란젓으로 사랑을 받고 아가미는 아가미젓으로 우리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온몸을 받쳐 사람에게 사랑을 받는 생선입니다. 어획량이 줄어서 양식을 연구한 결과가 좋다고 하니 기대를 해봅니다. 이번엔 명태의 창자로 만든 창난젓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창난젓의 정의와 특징 명태의 창자 부위를 소금에 절여 발효시킨 젓갈입니다. 명태는 버릴 것이 없는 수산물입니다. 아가미는 서거리젓, 창자는 창난젓, 알은 명란젓을 담급니다. 창난젓을 담글 때 동태 창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생태 창자만으로 담그는 것이 질 좋은 젓갈이 됩니다. 창난젓은 내장에 함유된 여러 가지 단백질 분해효소를 비롯한 각종 효소가 숙성 중에 작용하여 특유한 맛을 냅니다. .. 2022. 12. 15. 추운 겨울 과메기와 잘 어울리는 포천이동막걸리 어제 아시는 지인이 포항에서 과메기 사업을 하셔서 과메기를 보내 주셨습니다. 퇴근하는 길에 집 앞 편의점에서 막걸리 하나를 구입해 집에 들어가 과메기와 함께 먹었습니다. 날씨가 쌀쌀한 데다 제철인 과메기에 막걸리 한잔하니 행복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번엔 막걸리 하면 생각나는 포천 이동막걸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포천 이동막걸리의 정의 경기도 포천 이동면에서 빚어지고 있는 막걸리로, 포천 막걸리의 명성을 이끌어 온 막걸리입니다. 대한민국에서 막걸리로 이름을 얻은 대표적인 지역이 포천입니다. 그 포천 막걸리의 명성을 이끌어온 막걸리가 이동 막걸리입니다. 포천 이동막걸리가 명성을 얻기까지는 포천의 지역적 특징, 군인들이 많이 주둔한 분단 현실, 그리고 양조업자의 노력이 반영되었기에 가능했습니다. 포천이동막.. 2022. 12. 14. 한국인의 밥상을 책임져온 보존식품인 "굴비" 필자의 이모님이 예전에 말씀하신 것이 생각납니다. "굴비 머리 하나면 밥 한 그릇은 먹을 수 있어" 80년대에는 굴비를 먹을 수 있는 시간은 명절뿐이었습니다. 지금은 언제든지 먹을 수 있지만 그때만 해도 귀한 음식이었습니다. 예부터 우리의 밥상을 책임져온 굴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굴비의 정의 조기를 염장한 후 건조한 가공품입니다. 굴비는 조기를 염장, 건조하여 말린 것입니다. 쉽게 상하는 생선을 보관하는 방법은 건조, 염장 방법이 주로 쓰입니다. 염장은 젓갈이나 간 고등어, 건조는 북어·포(脯)가 대표 방법입니다. 조기는 염장을 하고 다시 건조해서 보관합니다. 이를 굴비라고 합니다. 영광 법성포에는 조기의 배를 갈라 말린 것을 가조기, 통으로 말린 것을 굴비라고 구분합니다. 굴비의 어원과 제조방법 굴.. 2022. 12. 13.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 22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