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몸에 좋은 야채이야기

레드푸드의 대표주자인 토마토의 효능

by 허브마스터 2022. 8. 23.
반응형

여름은 다양한 과일과 채소를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는 계절입니다. 제철을 맞아 싱싱함을 느낄 수 있는 과일과 채소들이 더위에 지친 우리들의 심신을 치료해 주기도 합니다. 여름철 빨간 맛의 대표는 수박이지만, 채소인 듯 과일인 듯 전천후의 매력을 자랑하는 빨간 토마토 역시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번엔 토마토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토마토 사진
토마토 (출처 - 픽사베이)

 

반응형

 

토마토란?

 

가지과에 속하는 식물로 열매는 식용으로 이용합니다. 제철은 5월 중순경부터 9월까지로 주로 여름이지만 비닐하우스에서 1년 내내 재배합니다. 

 

남미 페루가 원산지인 토마토는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하던 16세기 초 유럽에 전파돼 스페인과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재배되기 시작합니다. 우리나라에는 19세기 초에 이르러 일본을 거쳐서 들어왔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유럽에서는 "토마토가 빨갛게 익으면 의사의 얼굴이 파랗게 된다"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몸에 좋은 야채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토마토의 맛

 

토마토는 전체적으로 새콤하고 살짝 단맛이 난다. MSG를 많이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100g당 140mg) 잘 익은 토마토는 생으로 먹을 경우에는 잘 느껴지지 않지만 조리할 경우 감칠맛이 느껴진다. 방울토마토나 상당히 고품질인 토마토는 그냥 먹어도 감칠맛이 많이 난다. 다만 특유의 풀내음이 있어 호불호가 갈리기도 한다.

 

국산 토마토의 맛은 외국 토마토의 맛보다는 덜하다. 이유는 생으로 섭취하는 전제로 그런 품종을 재배하기 때문에 과즙이 너무 많아서 과육 맛이 연하고, 물렁거려서 요리 재료로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필자가 이태리 토마토를 요리할 때 느낀 점이 왜 국산 찰 토마토는 이러지 않을까 했는데 이유가 여기에 있었습니다.

 

맛 자체가 새콤, 달콤, 감칠맛이기 때문에 식빵같이 맛이 밍밍한 주식용 빵, 파스타나 라면 같은 여러 면요리, 그리고 고기 요리와 궁합이 잘 맞습니다. 카레같이 향신료를 많이 쓰는 요리는 물론 우유, 크림, 치즈나 그런 류의 소스를 쓰는 요리 와도 잘 맞는 편이어서 토마토는 단독 양념으로도 사용하고 다른 여러 가지 양념과 같이 사용하여도 좋습니다.

 

 

토마토의 효능

 

"토마토가 빨갛게 익을수록 의사는 얼굴이 퍼렇게 질린다"는 속담과 이야기가 생길 정도로 토마토는 영양가가 상당히 높은 채소입니다. 비타민이 풍부하여 여드름 억제 등 피부에 좋다고 합니다. 칼로리도 100g당 16~20kcal 정도로 과일 중에는 가장 낮은 축에 들면서 섭취하면 포만감도 매우 높아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좋은 식품입니다.

다이어트에 좋다는 이미지
다이어트 (출처 - 픽사베이)

카로티노이드 성분은 항산화 효과가(노화방지)가 탁월한데, 이 카로티노이드 성분 중 붉은색을 내는 리코펜 성분이 토마토에 많이 들어 있습니다. 또한, 성호르몬 활성과 전립선 건강 유지 등 정력에 관련된 기능에도 효과가 좋습니다. 술과 담배를 하는 사람도 토마토의 리코펜을 복용하면 폐암 발생률이 저하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유방암과 전립선 암에도 좋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또한, 토마토에는 비타민C도 풍부하여 피부미용에도 좋으며 비타민K도 들어 있어 칼슘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 줍니다.

 

리코펜은 아세트알데히드를 배출시켜서 숙취 해소에도 좋다고 합니다. 많은 나라에서 숙취해소용을 먹는 음식으로 피자나 토마토 주스 등 토마토가 들어간 음식을 먹는다고 합니다.

토마토를 갈아 만든 토마토주스
토마토 주스 (출처 - 픽사베이)

리코펜은 지용성 영양소이므로 기름과 함께 조리하거나 지방을 함유한 식품을 이용하면 흡수율이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즉, 토마토는 익혀도 영양소가 파괴되지 않는 식품입니다. 또한 세포를 보다 조밀하게 파괴할수록 영양성분의 유출이 많아집니다. 즉, 삶고 갈아 마시면 흡수율이 대폭 증가합니다. 

토마토와 잘 어울리는 식품으로는 호두가 있는데 견과류인 호두 속에는 지방이 많이 들어있는데, 이 지방을 분해하기 위해 지방분해효소가 많이 나와 지용성인 리코펜 성분을 더 잘 흡수시키게 도와준다고 합니다.

토마토를 이용해 만든 토마토소스 이미지
으깨서 조리한 토마토 (출처 - 픽사베이)

 

 좋은 토마토 고르는 법과 보관할 때 유의점 

 

  • 색이 붉고 선명한 것을 고른다
  • 겉면에 광택이 나는 게 좋다
  • 갈라짐이 없는지 확인한다
  • 꼭지는 작고 초록색을 띄어야 한다
  • 단단하고, 무게감이 있어야 한다

토마토는 꼭지 부분에 곰팡이가 생기기 쉬워 주의해야 합니다. 상온에서 보관하려면 직사광선을 피하고 습기가 적으며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놓고, 냉장 저장 시에는 채소 칸에 보관하시길 권장합니다. 냉동보관 시에는 끓는 물에 살짝 데쳐 껍질을 제거한 뒤 지퍼백에 넣어 보관하시길 바랍니다.

잘익은 토마토 사진
잘 익은 토마토 (출처 - 픽사베이)

 

토마토를 이용한 대표 요리

 

카프레제 - 이탈리아 남부지방에서 유래된 카프리식 샐러드

토마토와 모짜렐라치즈로 만든 샐러드
카프레제 (출처 - 픽사베이)

마리게리타 - 전통 나폴리 피자

토마토소스와 토마토, 바질로 만든 피자
마리게리타 피자 (출처 - 픽사베이)

sun dried tomato - 한국에는 "태양초" 이탈리아는 "선드라이드 토마토"

방울토마토를 건조해 만든 드라이 토마토
sun dried tomato (출처 - 픽사베이)

토마토소스 파스타

토마토소스의 파스타 요리
토마토 스파게티 (출처 - 픽사베이)

살사 - 스페인어권에서 음식에 넣거나 곁들이는 양념

생토마토로 만든 살사
살사 (출처 - 픽사베이)

굴라시 - 헝가리식 전통 수프

토마토를 이용해 만든 굴라시요리
굴라시 (출처 - 픽사베이)

브루스케타 - 이탈리아의 전채 요리

전채요리에 이용되는 토마토요리
브루스케타 (출처 - 픽사베이)

 

맛있는 토마토소스를 만드는 팁

 

요즘처럼 물가가 많이 오를 때 식당에서는 원가를 아끼려는 노력을 많이 합니다. 

만약 생 토마토로 소스를 만들고 싶으면 먼저 알아야 할 포인트가 있는데 그건 바로 토마토가 푹 익어야 소스가 맛있다는 것입니다. 토마토가 조금 단단하면 소스를 끓이면 밍밍한 맛이 난다.

그런데 간혹 토마토를 판매하는 곳에서 토마토가 너무 익어 판매가 어려울 때 시중가의 절반에 파는 시기가 있습니다. 이때를 잘 잡아야 하는데 이게 어려우면 단골을 하나 만드는 것도 좋습니다.

 

영양가 좋고 맛있는 토마토 많이 드시고 얼마 남지 않은 여름 건강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