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처음 취업한 곳은 호텔 커피숍 주방이었습니다. 커피숍이라 조찬을 준비하는데 건강주스는 빠지지 않았습니다. 키위주스, 오렌지주스 등 100% 과즙을 이용하여 주스를 만들어 판매를 하였습니다. 그중 제가 가장 좋아한 주스가 당근 주스입니다. 눈에 좋다고 많이 마셨는데 솔직히 효과는 잘 모르겠고 맛은 좋았습니다. 이번엔 당근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 당근이란?
쌍떡잎식물 산형 화목 미나리과에 속하는 식물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먹는 채소 중 하나로, 우리나라에서는 '홍당무' 라고도 부릅니다. 원산지는 아프가니스탄입니다.
당근이나 홍당무라는 단어에서 당은 엿 당(糖)이 아니고 당나라 당(唐)입니다. 즉, '당근' 은 중국에서 건너온 뿌리 채소이고, '홍당무' 는 중국에서 들어온 빨간 무라고 추측이 가능합니다.
생 당근을 먹으면 단맛이 강하고 아삭한 식 감이 특징입니다. 그러나, 당근은 90%가 수분으로 되어 있습니다.
당근에는 100g당 37kcal의 저 칼로리 식품입니다. 이외에도 비타민A, C와 수용성 섬유소가 풍부합니다.
▶ 당근은 원래 주홍색이 아니었다?
당근은 원래 주홍색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톰 스탠디지의 [식량의 세계사]에 따르면 원래 당근은 흰색이나 자주색이었는데, 인간이 주황색 당근을 개발했다고 합니다.
18세기 네덜란드의 원예학자들이 빌럼1세를 위해 네덜란드 국가의 상징색인 주황색을 띠고, 더 단맛을 강화한 새로운 품종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 당시 세계적인 농업 수출국이었던 네덜란드에서 주황색 당근을 수출하면서 세계에 전파되어 이 품종이 당근의 대명사가 되었다고 합니다.
▶ 당근의 효능과 효능을 높이는 방법
당근에는 체내에서 비타민A로 전환되는 베타카로틴이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당근을 1/2개만 섭취해도 비타민A의 1일 소요량을 체내에 충분히 공급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A는 안구 건강과 직결된 영양소입니다. 다만, 안구 건강에 좋다고 하여 직접적으로 당근을 많이 먹는다고 눈이 좋아지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단지 예방의 차원이라 생각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오히려, 유방암이나 자궁경부암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하니 이 점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비타민A의 섭취를 높이는 방법으로 착즙기를 이용해 주스를 만들어 먹으면 좋습니다.
→ 비타민C,K를 같이 섭취할 수 있는 당근. 사과주스(carrot apple juice) = 사과 1 : 당근 3 비율
→ 통째로 삶아 먹으면 항암효과가 25% 높아 진다고 합니다.
→ 기름에 볶아 먹으면 베타카로틴(비타민A)의 흡수율을 높여 암 예방에 좋다고 합니다.
▶ 당근 섭취 시 주의사항
당근에는 비타민C를 분해하는 효소인 아스코르비나아제가 들어 있습니다. 이 효소는 당근을 다른 채소와 섞으면 다른 채소에 포함되어 있는 비타민C를 파괴하는 결과가 나옵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겠지만 당근을 무나 오이 같은 채소와 무치거나 즙을 내면 다른 채소의 비타민C가 파괴되니 오이무침이나 무채에는 당근은 빼 주시면 됩니다.
항상 우리와 같이하는 당근, 맛있게 드시고 건강도 챙기는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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