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계요리/한국의 전통음식

맛은 일품, 성격은 급한 속 좁은 밴댕이회

by 허브마스터 2023. 4. 10.
반응형

밴댕이는 서해와 남해에서 두루 잡히지만, 인천 강화도가 최고 유명산지입니다. 겨우내 깊은 바닷속에 머물다 수온이 오르면 산란을 위해 연안으로 이동합니다. 7월 산란기를 앞둔 오뉴월이 제철인 밴댕이는 영양분을 한껏 비축하여 살이 올라 회로 먹으면 고소함은 물론 부드럽게 녹아드는 식감도 일품입니다.

 

 

반응형

 

 

제철에 먹는 밴댕이, 변함없는 맛과 성질

 

밴댕이는 5월부터 7월 초까지가 제철입니다. 7월 중순 무렵부터 산란기에 들어가기 때문에 살이 한창 오르는 시기입니다. 산란기에는 금어기로 정하여 밴댕이를 잡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변변치 않지만, 때를 잘 만났다는 말로 '오뉴월 밴댕이'라고 빗대어 쓰기도 합니다.

 

또한, 밴댕이는 성질이 급한 물고기로 유명한데, 그물에 걸리자마자 그 성질을 이기지 못하고 바로 죽어버립니다. 이러한 성질 탓에 잘 삐지고 속 좁은 사람을 일컬어 ‘밴댕이 소갈머리’라고 부르곤 합니다.

 

 

강화도의 귀한 젓갈 재료, 밴댕이의 매력 

 

그러나 우리가 먹는 밴댕이회는 활어회가 아닙니다. 제철이 지난 시기에 강화나 밴댕이 전문점에서 밴댕이를 먹을 수 있는 것은 제철에 잡아 냉동시켜 둔 밴댕이를 쓰기 때문입니다.

 

냉동 시설이 발달하지 않았던 과거에는 현지가 아니면 맛보기 힘든 귀한 회가 밴댕이회였습니다. 밴댕이는 주로 회나 구이로 먹는데, 잡은 지 12시간 정도가 지나면 하얀 살이 붉게 변해 생물로 먹기 어려워 주로 젓갈용으로 사용합니다.

 

 

강화도의 보물, 부드러운 맛의 밴댕이회

 

5월이 되면 제철인 강화도 밴댕이회
5월이 되면 제철인 강화도 밴댕이회

 

밴댕이는 옆으로 납작하고 가늘며 긴 모습이며 몸길이는 15㎝ 정도의 생선입니다.

 

서해와 남해에서 고루 잡히지만, 민물과 바닷물이 섞이는 강화도 앞바다 덕에 강화도는 밴댕이 산지로 유명합니다.

 

밴댕이는 조선 시대부터 임금에게 바치는 진상품 중 하나였습니다.

 

머리와 가시만 도려낸 뒤 양옆 몸통 살을 통으로 발라내 맛보는 오뉴월 밴댕이회는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일품입니다.

 

또한, 칼슘, 철분 및 불포화 지방산이 많아 골다공증 예방과 피부미용에 좋습니다.

 

밴댕이로 유명한 곳은 산지인 강화도 후포항과 인천 연안부두, 인천 구월동에 있는 밴댕이 골목 등이 있습니다.

 

 

https://link.coupang.com/a/VDulo

 

울돌목 육수용 디포리 1.5kg 국물용 밴댕이 무배

COUPANG

www.coupang.com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