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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새벽에 시작하는 식자재유통의 현실

by 허브마스터 2022.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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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는 식당에 가서 맛있게 식사를 하고 식사비를 내고 나옵니다. 그 식당의 식재료는 어떻게 구매를 하고 그 식자재를 누가 어떻게 갔다 주는지 이번에 간략하게 알아보겠습니다. 혹 식자재 유통을 하시려는 분들이 계시면 이번 포스팅을 보시고 잘 판단하길 바랍니다.

 

식자재를 운반하는 식자재 회사 직원사진
식자재 운반(출처-서울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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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자재 유통이란?

 

요즘엔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서비스를 이용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식당에서는 유통회사를 이용해 식자재를 구매합니다.

 

소규모 사업장에서는 가게 사장님이 새벽에 도매시장을 가서 야채나 공산품을 구매하기도 하지만, 공산품 같은 경우는 대량으로 구매를 하지 못하면 일반 유통회사에서 받아서 사용하는 비용과 비슷해 일반 야채나 청과물은 가게 사장님들이 구매를 하시고 공산품은 유통사를 이용해 구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국적으로 식자재를 유통하는 회사가 많기 때문에 경쟁도 치열하고 조금이라도 비용을 절감하려는 업주님들의 요구도 많아 요즘엔 많이 힘들어하십니다. 

 

 

식자재 유통의 시간대별 활동

 

필자의 지인중에 식자재 유통을 직접 하시는 사장님들이 많아서 그분들의 하루 생활을 시간대 별로 알려 드리겠습니다. 

이번 내용을 보시고 유통하시는 분들의 노고를 조금이나마 알려줬으면 합니다.

 

● 오후 8시 ~ 오후 10시

 

→ 거래처에서 온 주문을 확인합니다.

 

→ 미리 시장에 주문할 내용을 컴퓨터에 입력하고 각 매장별로 주문서를 작성합니다.

 

● 오후 10시 ~ 오후 12시

 

→ 입력한 주문서에 따라 야채 및 농산품, 공산품을 구분하여 거래처에 미리 알려 줍니다.

 

→ 예로 양파가 통합 10kg 주문이 들어오면 각 무게별로 시장에 kg씩 포장해 달라고 주문을 넣는 것입니다.

 

● 새벽 12시 ~ 새벽 2시

 

→ 주문한 내용을 확인하고 시장으로 출발합니다.

 

→ 공산품과 농산품 경로를 미리 파악하여 동선에 맞게 이동하며 물품을 구입합니다.

 

→ 거래를 꾸준히 하면 말일 결재나 15일 결제도 가능하지만 처음 거래하면 바로 결재를 해야 하니 이 점 유의 하 시길 바랍니다.

 

● 새벽 2시 ~ 새벽 4시

 

→ 구매한 물품을 창고로 가져와 거래처별로 나눕니다.

 

→ 나눈 물품을 거리에 따라 가장 먼 거리의 거래처를 차량(1톤 탑차) 가장 안쪽으로 배치하고 가까운 순서대로 물건을 잘 쌓아서 준비합니다. 혹시 모를 파손에 대비해서 완충 역할을 할 수 있는 재질로 포장을 잘해 둡니다.

 

● 새벽 4시 ~ 아침 8시

 

→ 잘 포장한 제품을 거래처별로 운송 합니다.

 

→ 대부분 오픈을 하지 않기 때문에 비밀번호나 열쇠 있는 곳을 미리 알아 둡니다. 심지어 세콤같은 보안업체 카드도 받아서 물건을 배달합니다.

 

→ 냉장, 냉동 제품과 농산물을 잘 분리하여 배송합니다. (잘못 갔다 놓으면 분쟁에 휘말립니다)

 

● 아침 8시 ~ 정오(12시)

 

→ 배송된 제품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을 하고 혹시나 잘 못 배송된 제품이 있으면 반송이나 교환 조치를 해줍니다.

 

→ 특별한 약속이 있으면 대부분 이 시간에 만나 해결하려 합니다. 왜냐하면 다른 시간에는 휴식을 취해야 다음 일을 할 수가 있습니다.

 

→ 혼자 하거나 부부가 하는 경우에는 사장이 혼자 배송하고 거래처 미팅도 합니다. 대부분 와이프가 주문을 받고 거래처별로 구분을 하는 것까지 담당합니다.

 

● 정오 ~ 오후 2시

 

→ 개인적인 업무를 보거나 물건 구매에 필요한 시장조사를 합니다.

 

→ 미리 주문한 물건을 창고에 보관하는 시간입니다.

 

● 오후 2시 ~ 오후 8시

 

→ 남들과 다르게 이 시간에 취침을 합니다.

 

→ 이 시간에 잠들지 못하면 며칠을 피로와 졸음으로 고생합니다.

 

위와 같은 시간대로 식자재 유통은 이루어집니다. 물론 직원이 많고 거래처가 많은 업체는 직원들이 시간대 별로 일을 하지만 혼자 하거나 직원이 1~2명인 소규모 업체는 이렇게 운영을 합니다.

 

 

당부의 글

 

새벽일을 하는 경우엔 많은 변수가 있습니다. 

 

갑자기 튀어나오는 술 취한 사람부터 겨울철 미끄럼 사고, 갑자기 내리는 비에 앞이 보이지 않아 나는 사고 등 수많은 변수가 많은 시간대입니다.

 

이런 많은 변수가 있는 시간대에서 일을 하기 때문에 긴장도 많이 하고 정상적인 시간에 볼 수 있는 일이 매우 제한적일 때가 많습니다.

 

혹시나 주변에 식자재 유통이나 이와 비슷한 일을 하고 계신 분들이 있으면 많은 격려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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