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이 되면서 근육량이 감소하고 지방량이 증가하면서 허벅지 건강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중년들이 허벅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근육 강화 운동을 시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선 근육감소의 위험성과 근육을 지켜야 하는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근육량 늘려 체중 증가한 암 환자… 사망 위험 32% 감소
암 환자의 기대 수명을 늘리려면 근육량을 유지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제 학술지 ‘JMIR 공공보건 및 감시(JMIR Public Health and Surveillance, IF 14.557)’ 최신호에 실린 논문입니다.
국내 대학병원에서 치료받은 4056명의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대장암 진단 후 근육량 변화와 체질량지수(BMI)를 살펴 예후(치료 후 경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대장암 진단 후에도 운동, 음식 조절 등을 통해 근육량을 늘려 체질량지수(BMI)를 높인 사람들은 사망 위험이 32%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에 근육량과 BMI가 모두 감소한 사람들은 상대적 사망 위험이 73% 높았습니다. 근육량을 유지하고 체중 감소보다는 늘리는 게 중요하다는 과제를 던져주고 있습니다.
골격근, 심장근, 내장근… 생명 유지에 절대적 역할 담당
근육은 눈에 보이는 울퉁불퉁한 부분만 근육이 아닙니다. 뼈에 붙어서 운동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골격근, 심장근, 내장근이 다 근육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특히 위, 장 등 소화기 내부 장기들의 벽을 구성하고 있는 근육이 내장근으로 심장근과 함께 자율신경에 의해 조절됩니다.
골격근은 우리 몸의 움직임과 자세 유지, 관절 기능을 도와줍니다. 심장과 내장기관의 근육은 생명 유지애 절대적 역할을 담당합니다.
근육 감소하면 열량 사용 줄어… 지방으로 쌓여 당뇨병 등 원인
근육은 음식 조절, 운동을 안 하면 더 크게 줄어듭니다. 근육이 감소하면 기초대사량이 낮아져 음식으로 들어온 열량 사용이 적어집니다. 이때 남은 에너지가 몸에 남아 지방으로 쌓여 당뇨병 등 대사증후군, 심뇌혈관 질환의 원인이 됩니다.
혈관을 보호하던 에스트로겐(여성호르몬)이 사라진 중년 여성은 뇌졸중(뇌경색-뇌출혈) 위험이 높아집니다.
근육, 건강수명의 버팀목… 허벅지-종아리 근육 지켜야
몸 전체 근육의 70% 정도가 모인 곳이 허벅지-종아리입니다.
오래 입원한 경우 의사의 권유로 운동을 시작하면 이미 늦은 것입니다. 무릎 관절이 정상이면 평소 스쿼트, 계단 오르기 등 근력 운동 등을 통해 몸에 남은 열량을 충분히 사용하면 혈관 건강에 좋고 면역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발뒤꿈치 들기 운동으로 종아리 근육도 지켜야 합니다.
근육을 위해 몸에 흡수가 잘 되는 동물성 단백질을 먹어야 합니다.
닭고기, 돼지고기, 소고기 등의 살코기가 좋습니다. 아침에 달걀 1~2개를 먹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콩류, 두부 등도 꾸준히 먹으면 보충제까지 먹을 필요가 없습니다.
부상으로 입원해도 근육이 튼튼하면 치료효과가 높고 퇴원이 빠릅니다. 나를 지켜주는 것은 근육의 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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