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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신료이야기

백리향이라 불리우는 타임 향신료에 관한 이야기

by 허브마스터 2022.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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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은 향이 100리 밖에서도 향이 난다 하여 백리향이라고도 합니다.  트로이 전쟁에서 헬레나의 눈물에서 생겨났다는 전설을 가지고 있는 향신료입니다. 고대 그리스 사람들은 타임이 용기나 기품의 상징으로 여겨 향료로 만들어 몸에 바르거나 목욕제로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서양 요리엔 빠질 수 없는 향신료입니다. 이번에 향이 강한 타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타임 사진
[출처] 픽사베이 - 타임

 

타임(thyme)이란?

 

허브의 한 종류로 쌍떡잎식물 통 화식 물목 꿀풀과의 여러해살이풀입니다.

학명은 Thymus vulgaris 입니다. 

한국의 친척인 백리향이 바닥에 엎드려서 자라는 것과 달리 타임은 곧바로 서서 자라기 때문에 선 백리향이라고도 합니다. 향은 로즈메리와 비슷하며, 상큼한 소나무향이 납니다. 타임의 향은 강하여 끓이거나 구워도 향이 없어지지 않습니다.

 

타임의 효능

 

타임은 플라보노이드, 타닌, 사포닌 등의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오래 전부터 기관지염이나 천식, 기침 완화 등 호흡기 계통의 질병을 치료하는데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이런 효과로 타임의 잎은 요리의 향신료나 허브 티로 이용되면서 감기를 예방하는데 쓰이고 있습니다. 

독일에서는 소아 호흡기 환자에게 타임 허브 티를 자주 마시게 하기도 했습니다.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시기에는 타임을 차로 끓여 마시면 예방효과에 효과가 있습니다. 천식이나 기침을 멎게 하는 효과가 있어 호흡기나 기관지 계통이 좋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상비약과 같은 존재입니다.

타임은 방부효과도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어서 치즈나 술의 향을 내면서 보존제로도 활용합니다.

또한 몸을 따뜻하게 하는 역할을 하여 거담제와 이완제의 효능도 있습니다.

 

 

요리와 타임의 만남

 

타임은 스테이크와 수프, 소스 등에 사용됩니다. ㅇㅇ날드의 소시지 맥머핀에도 들어갑니다.

로즈메리와 용도가 비슷하나 향이 달라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양식에선 가금류 및 습식 요리에 은은한 향의 로즈메리를 더 많이 사용하고 향이 강하고 독특한 타임은 마늘과 함께 소고기 및 양고기 구이에 많이 사용합니다. 잎만 사용하여 고기 굽는 팬에 던져 넣어서 기름에 향은 내고, 심지어는 타임 다발을 만들어 마늘 버터에 튀겼다가 그 타임을 건져서 붓처럼 버터를 고기에 바르는 조리방법도 있습니다.

 

음식의 맛을 낼때 넣는 타임 다발
타임다발(출처-언스플래쉬)

 

타임은 육류에 잘 어울리는 향신료로, 누린내가 나는 요리엔 특효약입니다. 훈제 닭이나 양고기 같이 고기 특유의 냄새가 나는 요리에 사용하면 효과가 좋습니다. 다만 향이 워낙 강한 향신료라 너무 과하게 넣으면 요리 본연의 맛을 잊을 수 있으니 적당량을 사용하여야 합니다.

필자가 개발한 허브솔트에도 타임이 들어 가는데 육류(소고기, 돼지고기, 양고기)에 잘 어울린다.

 

고기를 구울때 같이 넣는 향신료들
타임을 이용한 요리(출처-픽사베이)

 

타임의 재배

 

타임은 솔직히 잡초처럼 어떤 환경에서도 잘 자랍니다. 다만 물을 많이 주고 습하면 잘 자라지 않으니 이점만 주의하시면 집에서도 잘 키워서 요리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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