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향신료가 많이 대중화되어 익숙한 식재료가 되었지만 과거 인류는 목숨을 걸고 구하는 매우 귀한 물건이었습니다.
왜 인류가 그렇게 향신료에 목숨을 걸었는지 알아보고 그렇게 해서 얻은 향신료가 어떻게 인류의 생활을 바꿨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향신료의 정의 및 활용
일반적으로 우리가 향신료라고 하는 것은 후추, 계피, 고추냉이 등 음식물에 향기와 맛을 더해주는 식물성 물질입니다.
사람들은 이미 근대 이전부터 향신료를 구하기 위해 미지의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대항해 시대를 열었고 오늘날 향신료는 사람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 되었습니다.
인류의 식생활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다준 향신료의 종류는 실로 엄청나게 많습니다. 심지어 동남아 지역에서는 정통 음식을 만들 때 첨가되는 향신료만 해도 20여 가지가 넘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이들 향신료가 전 세계에 보편화된 것은 아니므로 각 지역, 나라마다 음식에 들어가는 향신료는 모두 다르고 쓰이는 정도의 차이에 의해 맛 또한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자신들의 독특한 음식문화를 특성화시킨 것이 소위 세계적인 요리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프랑스, 이탈리아, 중국, 일본 등의 요리입니다.
물론 최근 세계화로 급부상하고 있는 한국의 요리도 빼놓을 수 없는 세계적인 요리입니다.
향신료의 역할 및 경제적 접근성
음식에 있어 향신료는 맛을 내거나 향기를 내게 하는 구실을 할 뿐만 아니라 좋지 않은 냄새를 없애거나 음식물의 부패를 방지해 주는 역할도 합니다.
그러나 이들 향료들은 대부분 아시아의 열대지역에서 식물에서 추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비록 경제가 발전하고 막강한 군사대국이라 할지라도 이 지역 이외의 사람들은 일찍이 그 맛을 볼 수 없었습니다.
특히 온대지역에 살고 있던 유럽인들이 열대지역으로까지 와서 새로운 물품을 구한다는 것은 사실 고대의 교통여건상 매우 어려운 일이었기에 중세시기까지도 그들의 음식은 정말 보잘것없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절대왕정시대를 맞이해 자신감과 자신의 실력을 내보이기 위한 방법으로 대항해시대가 펼쳐지면서 유럽인들은 동남아시아지역으로 진출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향신료의 맛과 역할을 알게 된 그들은 향신료를 유럽에 전했고, 이를 가지고 돈을 벌겠다는 상인들이 동남아시아로 본격 진출하기 시작하면서 유럽인들의 본격적인 대아시아 진출 및 착취가 시작되었습니다.
향신료 발견의 필연적인 요인과 후추의 발견
중세 유럽인들의 음식이란 소금에 절인 돼지고기 정도 밖에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음식을 여름에 그대로 먹는다는 것은 그야말로 고역이었습니다.
더구나 육류의 경우에는 아무리 소금에 절인다고 해도 부패하기 쉬었고 맛 또한 변질되기 쉬었기 때문에 부패의 방지에 입맛까지 돋우는 향신료의 발견은 그야말로 일대 대혁명과 같았습니다.
이러한 향신료 가운데서도 향신료의 왕이라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후추입니다.
우리나라 음식에서는 후추로 일부 국물의 맛을 내는 데 사용하는 것이 고작이었지만 유럽의 음식에는 후추가 들어가지 않으면 음식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의 지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요즘 한식에도 다양하게 후추를 이용한 음식이 많이 발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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