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세계요리168

나는 밥이 아니고 떡이랍니다, 약식 이야기 약밥, 약반(藥飯)이라고 불리는 약식(藥食)은 정월 대보름과 회갑, 혼례 등 큰 잔치에 만들어 먹는 전통음식입니다. 약식은 꿀, 간장, 참기름으로 간을 한 찹쌀밥에 잣, 밤, 대추 등을 섞어 쪄낸 음식입니다. 주식보다는 떡으로 분류합니다. 이번엔 약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약식의 유례 『삼국유사(三國遺事)』 권 1 「기이(紀異)」편, 사금갑조(射琴匣條)에, 신라 21대 소지왕이 제위에 오른 지 10년 되는 해, 정월 대보름에 까마귀가 재앙을 미리 알려 왕의 목숨을 구했고, 이에 대한 보은으로 이날을 까마귀 제삿날(烏忌日)로 정하고 찰밥을 지어 까마귀에게 제사 지냈다는 고사가 나옵니다. 이처럼 정월 대보름에 찰밥을 짓는 풍습에서 약식의 유래를 찾을 수 있습니다. 고려 시대에는 찰밥에 꿀과 기름을 섞고 밤.. 2023. 1. 25.
하루에 아홉 번을 먹는다구? 정월 대보름 오곡밥 이야기 정월 대보름에 풍 농을 기원하며 먹는 오곡밥은 다섯 가지 곡식, 쌀, 조, 수수, 팥, 콩 등을 섞어 지은 밥으로 보름 밥이라고도 합니다. 오곡밥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사실상 모든 곡식을 뜻한다는 말이고, 즉 한 해 농사의 풍요를 기원하는 데서 비롯된 것입니다. 다가오는 정월 대보름 오곡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정월 대보름에 먹는 음식의 기원 음력 정월 보름날의 전통적인 음식인 오곡밥은 쌀, 조, 수수, 팥, 콩 등을 섞어 지은 밥이지만 곡식의 종류는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재료가 고정적이지 않은데도 그 이름을 오곡밥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사실상 모든 곡식을 뜻한다는 말이고, 즉 한 해 농사의 풍요를 기원하는 데서 비롯된 것입니다. 정월 대보름에 만들어 먹는 별식으로 약밥(약식)이 있는데, 약밥에 .. 2023. 1. 25.
새해를 맞아 조상님께 인사를 올린다, 설 차례상 차례는 달이나 계절, 해가 바뀌어 새로운 계절이 찾아왔음을 조상에게 알리면서 계절음식과 명절음식을 올리는 의례입니다. 설 차례는 설날에 올리는 차례로 새해를 맞아 조상님께 인사를 올린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제물로 떡국이 올라가서 떡국차례라고 부르기도 하고, 정조 다례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명절차례가 대부분 사라졌지만 설 차례만은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습니다. 설 차례의 의미 설 차례는 말 그대로 설날에 올리는 차례를 의미합니다. 기제사 이외에도 추석이나 설과 같은 명절에 조상님께 인사를 올렸습니다. 그 중 설 차례는 정조 다례(正朝茶禮)라고 하여, 설날 아침 조상에 대한 세배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제물로 떡국을 올렸다 하여 떡국차례라고도 부르기도 합니다. 설 차례상의 변천 일반적으로 설.. 2023. 1. 20.
섣달 그믐날 남은 음식은 해를 넘기지 마라, 골동반 설날이 다가오니 우리 선조들은 그믐날에 어떤 음식을 먹었는지 찾아보았습니다. 역시 지혜로운 선조들은 이날도 똑 부러지게 음식을 드셨습니다. 한해를 잘 마무리하면서 새해에는 좋은 일만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골동반을 먹었다고 합니다. 이번엔 골동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골동반(骨董飯)의 정의와 유례 남은 음식은 해를 넘기지 않는다고 하여 섣달그믐날 저녁에 남은 음식을 모아 비비는 밥입니다. 민간의 풍속에 음력 12월 30일인 섣달그믐에 남은 음식을 모두 모아서 골동반(骨董飯)을 먹는다고 합니다. 여기서 골동반은 비빔밥을 가리키는 한자어입니다. 중국 명나라 때의 동기창(董其昌)이 쓴 『골동십삼설(骨董十三說)』이란 책에서는 분류가 되지 않는 옛날 물건들을 통틀어 골동(骨董)이라 부른다고 하면서, 이 뜻을 이.. 2023. 1. 19.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