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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신료이야기

일본의 대표적인 혼합 향신료 - 시치미(시치미토가라시)

by 허브마스터 2022.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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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대표적인 음식인 우동이나 국물류에 넣어 먹으면 감칠맛과 새콤한 맛을 내는 복합 향신료인 시치미란 재료가 있습니다. 필자도 식품업에 종사하는 사람으로 우리나라도 시치미처럼 여기에도 잘 맞고 저기에도 잘 맞는 요리 재료를 연구 중에 있습니다. 이번엔 간단하게 시치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여러 재료를 혼합하여 만든 일본 조미료
시치미(출처-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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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치미의 정의와 맛

 

일본의 배합 향신료입니다. 일곱 가지 맛과 향이 난다고 해서 시치미라고 합니다.

 

여러 가지 재료를 섞었으므로 그 맛을 뭐라고 정의하긴 어렵지만, 라면 스프처럼 매콤하면서도 고소하고 아주 약한 짠맛 신맛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시치미를 조미료로 보기도 합니다.

 

 

시치미의 재료

 

제조 레시피에 따라 재료가 7가지를 넘어 10가지까지 충분히 들어갈 수 있으며, 보통 고춧가루를 베이스로 하여 진피(귤 껍질), 흑임자/참깨, 파래/김, 산초/후추, 차조기(들깨), 생강, 소금을 넣어 만듭니다.

 

진피는 감귤류이기만 하면 사용이 가능합니다. 유자를 최고로 치며, 원가 절감을 위해 오렌지를 쓰기도 합니다.

 

경우에 따라 양귀비 씨나 햄프시드(대마씨)가(대마 들어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환각 성분을 완전히 없앤 것만 까다롭게 검사해서 판매하므로 안심해도 됩니다.

일본의 대표적인 시치미 상품
시치미

 

 

시치미의 용도

 

보통 우동이나 돈부리(특히 규동과 오야코동) 등을 먹을 때 사용됩니다. 일식집에서 비치된 뚜껑이 빨간색인 작은 통에 들어간 깨 섞인 고춧가루처럼 생긴 것이 바로 시치미입니다.

이 밖에도 소바, 라멘, 소면 같은 면류와 야키메시, 돈지루(일본식 돼지고기 된장국), 유도후(교토 식 두부 요리), 미즈타키 등 맛이 옅은 음식이나 기름기가 많은 음식에 강한 향과 매콤한 맛을 내고 싶을 경우 사용합니다.

돈코츠 라멘에서 나는 돼지 냄새를 잡는 데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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