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은 유독 찬바람이 부는 겨울에 생각이 납니다. 대부분 과일은 여름에 많이 섭취를 하는데 감귤은 겨울에 많이 먹게 됩니다. 겨울에 먹는 감귤이 비타민C가 더 풍부하다고 합니다. 이번엔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먹는 감귤과 감귤의 껍질인 진피의 놀라운 효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언제부터 감귤 재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나?
조선시대에 임금에게 진상되었다는 기록이 있는 걸 봐서는 꽤 오래전부터 감귤재배는 있었던 걸로 보입니다.
다만, 본격적으로 재배한 역사는 그리 길지 않습니다. 50여 년 정도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1961년에 그 당시 대통령이었던 박정희 전 대통령이 수익성이 높은 감귤을 재배하라고 지시를 내리면서 본격적으로 산업화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감귤 증산 5개년 계획'이 수립되고 감귤 과수원 조성자금이 지원되면서 1970년대부터 본격적인 대량 생산이 이루어집니다.
감귤의 효능
▶ 감귤에는 어떤 영양소가 들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 겨울에 재배한 감귤이 비타민C가 풍부하다.
귤은 추운 겨울에 재배한 것이 그렇지 않은 것보다 비타민C를 더 많이 포함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당분, 유기산, 아미노산, 무기질 등 다양한 성분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나라 정책브리핑에서도 겨울철에 귤을 많이 먹는 게 건강에 더 좋다고 발표되어 있습니다.
▶ 효능
알칼리성 식품이고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며 피부와 점막을 튼튼히 하여 감기 예방에 효과가 있습니다.
비타민C의 작용으로 피부미용과 피로 해소에 좋으며 칼슘의 흡수를 도와줍니다.
비타민 P(헤스페리딘)는 모세혈관에 대해 투과성의 증가를 억제하여 동맥경화, 고혈압 예방에 좋습니다.
감귤은 알맹이에서 껍질까지 모두 이용하며 뀰 껍질을 말린 것을 '진피'라고 하는데 한약재 및 목욕물에 담가 향긋한 입욕제로 이용하면 좋습니다.
진피(감귤껍질)의 효능
● 귤껍질은 비타민C의 저장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섹스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부신피질 호르몬의 원료인 비타민C가 성욕을 도와주는 미약(媚藥) 그 자체라고 합니다.
● 귤은 정신적 스트레스를 해소하기도 하고 구연산이 들어있어서 피로회복이나 신진대사를 아주 활발하게 해주기도 하고 콜레스테롤을 씻어내고 동맥경화를 예방해 주며 혈압을 안정시키는 작용도 굉장히 큽니다.
● 귤을 먹은 후 뀰 껍질을 태워보면 파란 불꽃이 튑니다. 탁탁 튀면서 나는 불꽃이 테레빈유라는 물질입니다. 이것이 콜레스테롤을 제거하고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성분입니다.
● 귤껍질을 말려서 오래 두면 한방에서는 진피라고 하며, 이것이 가래를 제거하고 기침에 효과가 있으며 싱싱한 귤껍질은 기를 도와주는 약으로 사용하여 혈액순환장애 스트레스 등에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 귤껍질을 사용하려면 먼저 먹기 전에 엷게 푼 소금물에 귤을 껍질 째로 잘 씻어서 농약이나 불순물을 깨끗이 씻은 다음 맑은 물에 헹구어 귤을 다 먹은 후에 껍질을 가위로 잘게 썰어 꿀에 재어 한 일주일 후에 끓는 물에 두 스푼씩 타서 차로 복용하면 됩니다.
● 또한 단것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은 뀰 껍질을 가위로 가늘게 썰어서 그늘에 말려 두었다가 드실 때마다 조금씩 보리차 끓여 먹듯이 끓여 드시면 좋습니다. 귤껍질은 오래 보관할수록 그 효과가 더욱 좋으니 겨울철, 귤이 많을 때 많이 만들어 놓는 것이 좋습니다.
● 귤껍질은 담을 없애고 기운을 순조롭게 하지만 과실은 많이 먹으면 담이 생기기도 합니다. 귤껍질은 진피라 하여 유행성 독감, 위장병, 부종, 어패류 중독 등에 쓰입니다. 감기에 자주 걸리는 사람은 귤껍질을 설탕물에 끓여 마시면 정신이 맑아지고 감기가 들지 않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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