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일상생활속 음식이야기88

겨울이 시작하면 생각나는 우리의 전통문화 김장에 대한 이야기 필자가 어릴 적에 김장을 하면 4인가족 기준으로 100포기 정도를 한 기억이 납니다. 당시엔 겨울엔 정말 김치로 시작해서 김치로 끝을 봤다고 할 정도였습니다. 요즘엔 먹을 게 많아져서 그 정도는 하지 않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는 김장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언제부터 어떻게 김장을 했을까? 알아보겠습니다. 김장의 정의와 역사 매년 11월을 전후하여 한겨울 동안 먹을 김치를 한꺼번에 장만하는 일입니다. 김치문화는 채소 구하기 어려운 겨울에 먹기 위해 소금이나 장에 절여서 보관하던 것에서 출발합니다. 따라서 김치 역사 출발점은 김장과 같습니다. 고려시대 이규보李奎報(1168~1241)의 에 따르면 “무는 장을 곁들이면 여름철 석 달간 먹기 좋고得醬尤宜三夏食 소금에 절여 아홉 달 겨울을 대비한다漬鹽堪備九冬支... 2023. 1. 5.
멥쌀과 잘 어울리는 구황작물인 기장에 관한 이야기 요즘 건강을 생각해서 잡곡밥을 집에서 많이 먹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기장인데 기장은 무기질, 비타민B군, 식이 섬유질이 풍부하여 신진대사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작물입니다. 그러나 기장에 대해선 많은 자료가 없는 것 같아 기장에 대한 자료를 공유하려 합니다. 기장의 정의와 특징 일년생 볏과에 속하는 오곡 중 하나로, 좁쌀보다 조금 크고 둥근 노란색의 낟알 곡물입니다. 기장의 주성분은 당질입니다. 쌀과 대비하여 무기질, 비타민B군, 식이 섬유질이 풍부하여 신진대사 활성화에 도움을 줍니다. 기장밥 짓기는 멥쌀을 먼저 솥에 넣고 끓이다가 기장쌀을 넣어 지으면 됩니다. 기장은 떡으로 만들면 별미가 있고, 소주의 원료로도 이용할 있습니다. 수확량은 적지만 생육 기간이 짧고 가뭄에 강하여 주로 화산회토에.. 2023. 1. 3.
한국인의 대표적인 국물음식 "국" 에 관한 이야기 한국인에게 국물은 없어서는 안 되는 음식입니다. 밥을 먹을 때 국과 같이 먹지 않으면 먹은 것 같지 않고 왠지 허전한 나머지 어떻게 든 국물을 챙겨 먹습니다. 라면이 급 성장한 과정도 우리의 국문화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번엔 국에 관한 자세한 내용을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국의 정의와 특징 채소, 생선, 고기 등에 물을 많이 부어 끓인 음식입니다. 우리 선조들은 쌀밥을 주식으로 하는 농경민족으로서 일찍부터 국물 음식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국을 상용하는 것과 밥을 국에 말아먹는 습관 때문에 우리 민족을 탕 민족이라 하였습니다. 대체로 곰탕, 설렁탕, 육개장, 콩나물국, 미역국, 토장국, 냉국 등 계절 제철 식품으로 다양한 국을 조리하여 반상차림을 하였습니다. 역사와 전통이 오래된 국은 오늘날에도 .. 2022. 12. 29.
찬물에 밥 말아먹을 때 가장 맛있는 반찬 - 고들빼기김치 어릴 적에 무슨 나물 같은 것으로 젓갈과 갖은양념으로 조물조물 무쳐서 반찬으로 먹으면 너무 맛있던 것이 생각납니다. 이제야 고들빼기라는 것을 알았지만 그 당시에 어머님이 무슨 김치라고 하셨는데 그때는 기억이 나지 않았습니다. 특히 밤에 찬물에 밥 말아먹을 때 가장 맛있는 반찬인 고들빼기김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고들빼기김치의 정의와 특징 고들빼기를 소금물에 절여서 멸치젓국, 고춧가루, 마늘, 생강 등으로 양념하여 담근 김치입니다. 고들빼기는 특유의 쌉쌀한 맛이 나는, 전라도 지역 대표 겨울 김장김치 가운데 하나입니다. 고들빼기김치를 담글 때는 고들빼기를 잘 삭혀야 쓴맛이 빠지고 양념의 감칠맛이 살아나 입맛을 돋웁니다.  최근에는 전라도 여수 지역에 돌산 갓과 함께 고들빼기를 특산물로 재배하여 고들빼.. 2022. 12. 26.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