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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넬, 회향이라 불리우는 향신료 이야기 필자가 펜넬을 처음 접했을 때는 슬라이스 기계에 얇게 썰어서 샐러드에 이용하였습니다. 맛이 강하지도 않고 약하지도 않으나 특유의 향이 있습니다. 요리에서는 주로 생선의 비린내 제거에 이용합니다. 이번에는 오묘한 맛을 내는 펜넬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펜넬(fennel)이란? 회향(茴香) 또는 펜넬(fennel)은 미나리목 미나리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로, 산미나리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원산지는 지중해 지역으로, 최대 2m까지 자라는데 둥글고 밝은 청록색 잎이 납니다. 가느다란 뿌리와 굵은 뿌리 모두 먹을 수 있고 줄기, 잎, 노란 꽃 그리고 씨까지 모든 부분을 먹을 수 있습니다. 한반도에도 잘 자라며 특히 습한 곳에서 잘 자랍니다. 7월이면 노란 꽃이 피며 독특한 향내가 강하게 납니다. 향신료 및 .. 2022. 8. 10.
코리엔더라 불리우는 고수 씨앗에 관한 이야기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잘 보이진 않던 프랜차이즈가 있었습니다. 바로 베트남 쌀 국숫집입니다. 이젠 동네 어디서든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식당이 되었고 배달 음식으로도 순위에 들 정도로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 음식이 되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동남아 음식에 빠져서는 안 될 향신료가 고수(coriander)인 것입니다. 아직은 호불호가 있지만 많이 익숙해진 고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고수(coriander)란? 미나리목(산형 목) 미나리과(산형과) 고수 속 한해살이풀로, 키가 30~60cm까지 자라고 6~7월쯤에 하얀 꽃이 피며 9~10월쯤에 열매를 맺습니다. 원산지는 동부 지중해 연안으로 그 역사가 매우 깊습니다. 스페인어에서는 실란트로(cilantro)라고 부르는데, 이 단어가 북미에 전해져서 고수의 .. 2022. 8. 10.
향신료의 여왕이라 불리는 "타라곤" 이야기 필자가 타라곤을 처음 사용했을 때는 호텔의 커피숍에서 근무할 때였습니다. 양식 조찬을 준비할 때 베어네즈 소스라고 있었는데 버터를 이용한 소스입니다. 이 소스의 맛을 결정하는 것이 타라곤이었습니다. 요즘엔 브런치 레스토랑에서 계란 요리에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엔 타라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타라곤이란? 타라곤은 국화과의 여러해살이 식물입니다. 중앙아시아가 원산지이며 매운맛과 약간의 아니스 맛이 나는 향신료입니다. 타라곤은 "용" 또는 "뱀"을 의미하는 그리스 드라콘에서 아랍어 타르쿰, 라틴어 타르 숑, 그리고 마지막으로 오래된 프랑스 타라곤을 통틀어 오늘날의 이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중세에 승려들이 약용으로 정원에서 재배하는 것을 프랑스 요리사들이 이용하게 되어 "향신료의 여왕"으.. 2022. 8. 9.
캐러웨이씨드로 알려진 캐러웨이 열매 이야기 대부분 유통되고 있는 제품명은 캐러웨이 씨드라고 알려져 있는데 이건 잘못된 것입니다. 캐러웨이는 씨앗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고 열매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명칭은 생소하나 건강식 호밀 빵에 보면 약간 길쭉한 허브가 빵 위에 붙어 있는데 이게 바로 캐러웨이입니다. 이번에 캐러웨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캐러웨이 란? 미나리과의 초본 식물로 서아시아, 유럽, 아프리카에 걸쳐 다양하게 분포되어 사용하는 식물입니다. 60cm까지 자라는 2년 초로 새의 털과 같이 가볍고 섬세한 잎을 가지고 있습니다. 흰색과 분홍색 꽃이 피는데 꽃이 진 뒤에는 녹색의 쌀알과 같은 열매가 많이 열리는데 익으면 갈색이 됩니다. 이게 캐러웨이 열매입니다. 캐러웨이의 활용 단맛과 레몬향이 나며 제과, 제빵에 많이 사용됩니다. 독일식 김치인 .. 2022. 8. 9.
백리향이라 불리우는 타임 향신료에 관한 이야기 타임은 향이 100리 밖에서도 향이 난다 하여 백리향이라고도 합니다. 트로이 전쟁에서 헬레나의 눈물에서 생겨났다는 전설을 가지고 있는 향신료입니다. 고대 그리스 사람들은 타임이 용기나 기품의 상징으로 여겨 향료로 만들어 몸에 바르거나 목욕제로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서양 요리엔 빠질 수 없는 향신료입니다. 이번에 향이 강한 타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타임(thyme)이란? 허브의 한 종류로 쌍떡잎식물 통 화식 물목 꿀풀과의 여러해살이풀입니다. 학명은 Thymus vulgaris 입니다. 한국의 친척인 백리향이 바닥에 엎드려서 자라는 것과 달리 타임은 곧바로 서서 자라기 때문에 선 백리향이라고도 합니다. 향은 로즈메리와 비슷하며, 상큼한 소나무향이 납니다. 타임의 향은 강하여 끓이거나 구워도 향이 없어지지.. 2022. 8. 8.
단맛을 내는 동양엔 감초, 서양엔 아니스 다소 생소한 향신료인 아니스는 고대 이집트에서도 사용한 기록이 있을 정도로 인류가 오랫동안 사용한 향신료이다. 포르투갈어로 '향로를 쓰다' '포대를 감싸다'의 뜻을 가지고 있다. 고대 미라의 보존제 역할을 했다고 전해진다. 감초보다 단맛이 더 강한 향신료인 아니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아니스(anise)란? 아니스 또는 Pimpinella anisum 이라고도 한다. 아니스는 당근, 샐러리, 파슬리와 같은 과에 속하는 식물이다. 키가 1m까지 자라며 꽃과 아니스 시로 알려진 작은 흰색 과일을 생산하여 사용합니다. 아니스는 특유의 감초 같은 맛이 나며 디저트와 음료에 풍미를 더하는 데 자주 사용합니다. 국내에서는 사용량이 많지는 않지만 식품제조사의 시즈닝류에 많이 사용됩니다. 아니스의 효능 아니스는 건강.. 2022. 8. 8.
쪽파와는 다른 차이브 향신료 이야기 생김새가 쪽파나 부추와 거의 흡사하여 이게 뭔가 하는 의구심이 드는 식물이 있습니다. 필자도 차이브를 처음 접했을 때는 자주 사용하지 않았던 향신료였습니다. 하지만 나에겐 향신료 자체가 너무도 소중한 존재와도 같아서 잘 모르시는 분들께 중매하듯이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차이브란? 부추속의 여러해살이 풀로, 아시아, 유럽, 북아메리카에서 자생합니다. 일명 골파라 부르기도 합니다. 키가 작고 잎이 가늘며, 꽃은 산형화로서 촘촘하며 분홍색에서 연분홍색으로 파의 꽃과 흡사합니다. B. C. 3000년경 중국에서도 차이브를 이용했습니다. 중국 〈식물지(植物誌)〉에서는 차이브를 ‘북총’, ‘호산’ 이라 이름 붙이고 ‘외국의 파’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차이브를 심으면 과수원의 부패병이 예방된다 하여 즐.. 2022. 8. 5.
향신료 바질의 요리에 이용하는 방법 90년대 초반에는 신선한 바질을 구하기가 어려웠지만, 지금은 비닐하우스에서 여러 향신료를 재배하여 한국 요리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바질은 이탈리아 요리에서 필수적인 향신료이며입니다. 이번 글에서 바질에 관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바질이란? 고대 그리스어의 '바실레우스'에서 유래되었으며, 그 뜻은 '王'입니다. 꿀풀과에 속한 한해살이 풀 이자 향신료의 일종입니다. 세계 각지에서 여러모로 활용하고 있고 특이한 곳은 인도인데 바질을 신성하게 여기기 때문에 음식에는 넣지 않고, 차로만 마신다고 합니다. 바질은 상큼한 향이 있어 박하처럼 상큼한 느낌을 줍니다. 그러나 향이 바로 날아가서 고수나 박하처럼 호불호 가 갈리는 향신료는 아닌 거 같습니다. 생으로 샐러드에 넣어서 먹을 정도입니다. 특히 토마.. 2022.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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